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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춤협회, 한국전통춤협회, "전통춤문화제 수건춤 100년사" 성료사단법인 한국전통춤협회(이사장 한혜경)가 한국 전통춤 큰잔치 ‘2024년 대한민국 전통춤문화제-수건춤 100년’을 오는 23-24일 2일 동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했다. 학계에서는 이번 수건춤 100년사 재현은 학술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는 평을 받았다. 첫째날 해설을 맡은 원로 전통춤연구가 이병옥 교수는 수건춤은 교방춤, 재인청춤, 무속계열춤으로 나누어지는데, 이번에 다 보여주는 판이 벌어진 것은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둘째날 해설을 맡은은 양종승 박사는 수건춤 100년의 역사적 전개 양상과 우리 전통춤 뿌리를 알게 하고 전승 유파의 다양성을 알게 하는 귀한 무대이었다. 전통민속예술 수건춤의 지속과 변용을 보여준 학계의 평가다. 이 행사장에서 한혜경 이사장을 만나게 되었다. Q. 한국전통춤협회 언제 창립되었나요. A. 한국전통춤협회 창립을 위해 2012년 7월 7일 창립추진위원회(위원장 채상묵, 위원 김정녀, 한혜경, 양종승, 김은희, 진유림 등 7명)가 결성되었다. 그로부터 5년 후인 2017년 4월 6일 정부로부터 공식 사단법인이 인가되었다. Q.설립 취지는. A. 한국 전통춤은 한민족 역사와 함께 탄생하여 발전되어 온 우리 고유 민족예술의 모체이자 시원이며 한민족 영혼과 사상을 담고 있는 역사이며 철학이다. 따라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는 민족춤 계승과 발전을 위해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가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 임회원 모두는 시대적 사명감을 안고 전통춤의 무궁한 창성을 위해 전통춤의 체계적 보존전승은 물론 사회교육, 홍보진흥, 학술연구, 인재양성, 공연기획, 국제교류, 대외협력, 춤 콩쿠르 등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Q. 한국전통춤협회는 어떤 단체인가요? A. 한국전통춤창립추진위원회가 2012년 발족되고 위원장으로 채상묵 교수를 모셨다. 한민족예술의 정수, '한국전통춤'을 널리 알리고자 각 장르별 전통춤보존회로 구성되어 창립된 국내 유일한 협회이다. Q. 한국전통춤협회 창립 취지는? A. 전통은 한민족 역사와 함께 탄생하여 발전되어 온 우리 고유 민족예술의 모체이자 시원이며, 한민족 영혼과 사상을 담고 있는 역사이며 철학이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는 민족춤 계승과 발전을 위해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가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는 취지를 펼치고자 전국 전통춤을 전승하고 있는 보존단체가 협력 관계로 뭉쳤다. 2012년 초부터 민족춤의 체계적 보존전승은 물론 사회교육, 홍보진흥, 학술연구, 인재양성, 공연기획, 국제교류를 위해 회합을 갖고 범 전통춤 관련자 모임을 추진하여 왔다. 이러한 결실을 맺고자 우리는 한국전통춤협회 창립과 더불어 시대적 사명감을 안고 전통춤의 무궁한 창성을 위해 더욱 분발하고자 한다. Q. 초대 위원에는 어떤 분이 동참하셨는지요? A. 채상묵교수를 위원장으로 모시고 김정녀(예능), 한혜경(예능), 양종승(연구), 김은희(예능), 진유림(예능)으로 출범했다. Q. 한국전통춤협회은 초대 이사장은 A. 초대 이사장 채상묵, 2대 이사장 이길주에 이어 3대 이사장은 제가 맡고 있습니다. Q.지난 해 얻은 성과는 A. 주요 사업으로 <대한민국전통춤문화제>, <한국춤 차세대전>, <한국춤 학술세미나>, <전통춤 학술총서 발간>, <한국춤 대경연>, <한국전통춤 보물전 해외 공연>, <전통춤 연수회>, <한국춤 전국지부공연>, <대한민국전통춤 예술대상 시상식>, <대한민국전통춤 4대 명무상 시상식> 등이 있다. 전통춤 발전과 보급을 위해 제1회전통춤대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참가 부분은 학생부, 일반부, 명인부, 신인부로 나누었고. 김숙자 명인상, 이매방 명인상, 한영숙 명인상을 제정했다. 장르는 전통춤에서 타악춤, 창작무용까지 확장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규정을 엄수하고 진행은 투명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Q.올해 역점 사업은 A. 한국 전통춤 큰잔치 ‘2024년 대한민국 전통춤문화제-수건춤 100년’을 오는 23-24일 2일 동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했다. 첫째날에는 이병옥 교수의 해설과 함께, 최지원의 군무 동초수건춤, 박은하의 살풀이춤, 이지은의 도살풀이춤, 고재현의 군무 교방입춤, 이정애의 쌍수건춤, 김진원의 살풀이춤, 이미숙의 군무 경기수건춤이 펼쳐졌고, 둘째날에는 양종승 박사의 해설과 함께, 윤미라의 달구벌입춤, 채향순의 살풀이춤, 권영심의 교방살풀이춤, 임현선의 즉흥무, 문숙경의 군무 살풀이춤, 김경란의 논개별곡, 이정희의 군무 도살풀이춤이 열렸다. 올해에도 제2회전통춤대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한국전통춤협회는 해외 지부를 거점으로 미국 및 유럽과도 연결하여 한국의 전통춤 보급과 전수 활동을 펼치려는 계획하고 있다. Q.국악계에 하고 싶은 말씀은 A.유구한 역사속에서 우리선조들의 피눈물나는 질곡의 삶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보존및 계승ㆍ발전이라는 사명감에 오늘 날 찬란한 국악발전을 이루어 왔다. 그러나 작금의 국악계는 온전한 계승의 문제점을 안고있다고 보고있다. 찬란히 빛나야 할 우리의 국악발전은 염두에 있지아니하고 이권 다툼과 계파싸움이 팽배해 있다고 보여진다. 우리의 후학들과 후손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남겨줄수 있을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부분이라고 생각한다.문화유산은 먼저 올곧은 정신세계를 바탕으로 습득하고 터득된 예술세계를 물려줌이 마땅하다고 본다. 서로 일보양보하고 화합하여 개인의 영리보다는 국악계의 발전을 꾀해야 할것이다. 우리의 아름다운 국악유산이 후대에 이르기까지 무궁한 보존 및 계승 발전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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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최선의 산수(傘壽)기념 창작춤 〈맥의 터〉전통과 창작 아우른 노장의 춤 한마당 7월 5일 밤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문화예술인들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원로들과 젊은이들까지 한여름 밤의 객석은 만원을 이루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춤 최선 예능보유자의 산수(傘壽, 80세)를 기념하기 위해 제자들이 마련한 춤판은 전통춤판이 아니라 뜻밖의 창작춤 무대였다. 더구나 호남살풀이춤보존회(회장 장인숙) 회원들이 주최·주관한 공연이어서 당연히 제자들이 모든 스태프로 참여하는 스승에게 바치는 봉무(奉舞)무대 임에도 대본, 안무, 구성, 총감독이 80세를 넘긴 최선이어서, 처음엔 당사자의 욕심인가하고 의아 했었다. 작품내용은 어린 시절 춤에 입문하여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평생 춤만 추며 살아온 소재를 모티브로 만든 최선 자신의 이야기였다. 그러다 보니 대본과 안무, 총감독까지 하면서 ‘전북 춤맥의 터전’이라는 뜻으로 ‘맥의 터’라는 제목까지 본인이 붙인 배경을 납득할 수 있었다. 최선은 3막으로 구성된 작품에 무려 6번에 걸쳐 출연하면서 전통춤과 창작춤을 종횡무진으로 누비며 주역 무용수로서의 역할을 소화해냈다. 몸놀림이 젊은이들 못지않았고 감정표현력, 연기력과 무대 장악력까지 뛰어나 관객을 압도하면서 마지막 장에서는 객석 여기저기서 손수건을 적시며 흐느끼는 소리마저 간간이 들려왔다. 막이 오르고 최선의 춤인생 영상에 이어 첫 등장은 의외로 어린 아이(김찬우)가 한복 입은 어머니(김정자) 손에 이끌려 천천히 걸어 나와 무대 앞을 가로질러 허튼춤으로 한 바퀴 돌아 인계하듯이 인사하고 퇴장하는 장면이었다. 1943년 8살 때 춤추고 멋내기를 좋아하던 아들(최선)을 데리고 전라북도 전주에 최초로 현대무용과 발레를 도입한 무용가 김미화(일본 현대무용가 이시이 바쿠(石井漠)와 최승희 제자)의 연구소를 찾아가는 최선 어머니의 선견지명(先見之明)을 예견하는 극적인 장면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어 호남살풀이춤과 함께 지정된 동초수건춤을 최지원과 이수자들이 군무로 선보였다. 이 춤은 해방 후 전동성당 옆에서 전동권번에서 이추월로 부터 전수받은 전통춤이다. 이추월의 조선춤들이 오늘날 전북 특히 전주지역에 최선과 뒤를 이어 기방계 전통춤의 춤맥을 잇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4장으로 구성된 2막은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싹 티우고 꽃피워 열매 맺어 뿌리내린 민족의 한과 혼의 결정체인 전통춤의 정립과 전승과정을 그렸다. 1장은 ‘연가(戀歌)’와 부채입춤, 2장은 어린 시절의 아동춤과 엿장수의 가위춤, 3장은 대감놀이 무당춤과 무당군무, 4장은 특별한 창작무대로 깃발춤, 장대춤, 가면춤의 8인 군무에 이어 남성 4인의 한국창작춤과 최선의 합동춤이었다. 1장 연가는 최선이 1960년 초 개인발표회에서 처음 무대에 올렸던 작품으로 성춘향과 이도령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춤으로 당시 소녀 김광숙과 이길주와 함께 추던 춤이었다. 이번 무대에서는 최선과 장인숙의 듀엣으로 연가를 추었는데 최선의 노익장(老益壯)이 아닌 젊은 청춘남녀의 애틋한 분위기를 여전히 느끼게 하였다. 2장은 천진난만한 아동 유희와 엿장수와의 합동춤으로 최선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게 하였다. 3장 대감놀이 무당춤도 최선의 주요 레퍼토리 중 하나다. 홍철릭(紅天翼)에 홍빗갓을 쓰고 오방기를 든 주무당 최선의 청신무 이어 조무들의 방울·부채춤 2인무와 최선의 재등장으로 3인무로 펼쳐진 도약과 회전의 접신무는 강렬한 강신의식을 보는 듯했다. 4장은 6.25 한국전쟁의 영상으로 전쟁과 폐허, 피난과 굶주림으로 처참했던 당시에도 불굴의 정신으로 최선이 춤으로 살아남는 강인한 예술세계를 보여주었다. 남성들만 출연하는 이스트기네스 비보이단의 강렬한 비트의 음악과 깃발, 장대, 가면을 이용한 역동적인 몸짓으로 당시 남북의 이념 갈등구조 속에서 극대극의 사회상을 춤으로 표현하였다. 최선은 그러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오직 춤으로 극복해가는 과정을 군무 속에서 독무로 오버랩(overlap)하며 고뇌에 찬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남성무용단이 펼치는 4인 창작군무 다음에 최선의 독무가 이어졌다. 중년기의 애환과 한을 극복하고 외길 춤 인생의 여정을 표현하는, 대각선 외줄 조명을 따라 긴 천을 즈려밟고 지나갔다 다시 나와 몸부림치다 등지고 뒷막을 향해 한손을 쳐들고 비척거리면서도 한걸음 또 한걸음 나아가는 장면은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제3막은 1장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만개한 영상아래 꽃길 따라 긴 수건춤, 어둠 속의 쌍등춤과 외등춤, 2장에 무대중앙에 높은 사각단 위의 백발노인(최선)의 신로심불로(身老心不老)춤, 단아래의 수건춤 3인무, 남성4인무, 수건 든 비보잉(B-boying) 군무에 이어 다시 등단한 백발노인과 단아래 제자들과 함께 호남살풀이춤 군무로 마무리하였다. 하얀 수염과 상투머리, 도포를 입은 노인이 호리병을 들고 앉아서 술을 마시다 비틀거리며 일어서는 고뇌에 찬 신로심불로춤은 80세를 넘긴 회한의 춤이지만, 수천년의 세월을 묵묵히 지켜온 조선춤의 숨결이며 앞으로도 영원히 살아가는 신선(神仙)의 춤을 표현한 것이다. 이어 8명의 비보이들이 개량한복에 수건을 들고 추는 군무가 선보였다. 처음에 서서 추는 톱록(toprock), 바닥에서 손으로 몸을 지탱하며 주로 발을 움직이는 다운록(downrock)과 다리를 벌린 채 어깨와 등을 이용해 회전하는 윈드밀(windmill), 짧은 시간차를 두고 상체와 하체를 번갈아 가며 움직이는 스와이프(swipe)와 몸을 잠시 정지하는 프리즈(freezes) 등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사각현의 단 위에 오른 백발노인 최선(崔善)은 그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춤 보유자이기에 이수자들과 함께 호남살풀이춤을 보여주면서 무선(舞仙)같은 면모를 한껏 발휘했다. <곰삭고 가라앉히는 전통춤과 확산하고 뜨는 창작춤과는 성격이 달라 병행하기 쉽지 않는데 이번 공연은 창작춤의 면모와 감정표현과 연기력도 발휘하여 전통춤만 추는 편견을 불식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80이 넘은 나이에도 무대를 주름잡고 6번씩이나 출연하여 주역 무용수로서 청년 같은 정신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무대였다. 옥에 티라면 두 가지 등춤이 유사하여 어둠 속에 신비감도 주었지만 10분 남짓 길게 추다 보니 지루했고, 창작무대라 하지만 순수 창작품이라기보다는 전통과 창작의 퓨전으로 전통춤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산수기념 무대는 몇 가지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단순히 개인무대라기보다 전북 전통춤계의 면면을 보여주는 자리였고, 그가 전북 무형문화재춤의 대가임을 확인시켜주는 무대였으며, 가장 오랜 세월 전북춤을 지켜온 지킴이임을 증명하는 공연이었다. 최선의 업적이라면 많은 제자들을 양성했고(원광대 이길주, 광주대 허순선, 충남대 정은혜, 영남대 김희숙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간문화재를 배출시킨 점이다. 현재 전북에서 김광숙(예기무), 이길주(호남산조춤), 문정근(전라삼현승무), 서울에서 고선아(한량무), 이북오도에서 김나현(화관무) 등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그의 제자들이다. 이매방류 승무의 명인 채상묵도 어린 시절부터 춤이 바탕을 지도받은 수제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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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한국의 지역춤, 전북지역춤이병옥/전통예술 연구가, 용인대 무용학과 명예교수, 무용평론가 부산·경남지역춤과 광주·전남지역춤에서는 기후와 지리 등 생태환경적 차이로 형성된 춤 전승과 특징에 비중을 두어 연재하였다. 그러나 대구·경북과 전북 등 북도지역은 남도지역보다 인구·경제·사회환경면에서 현재는 약세지만, 조선시대에는 영호남의 거점지역으로 정치·문화면에서는 중심지였다. 경상감영(대구)과 전라감영(전주)에는 관찰사(觀察使, 監司)를 비롯한 벼슬아치(官員)와 관속(官屬, 아전과 하인), 그리고 지방 호족(豪族)들이 많아 매우 보수적이지만 이들은 문화예술의 향유층이었기에 자연히 문화예술 종사자도 많아져 교방(敎坊)의 관기(官妓)와 사기(私妓), 장악청(掌樂廳)의 악공(樂工)과 재인(才人), 광대(廣大)들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북도지역은 저명한 춤꾼과 소리꾼들도 많았으며 전승 뿌리도 깊었다. 그래서 지난 대구·경북지역춤에서는 경상감영의 춤 전승배경을 바탕으로 배출한 많은 근현대 춤 인물에 비중을 두어 연재하였던 것이다. 전북지역춤 역시 전라감영의 역사문화적 인프라와 예술환경의 영향으로 배출하게 된 많은 춤 인물에 비중을 두어 연재하고자 한다. 전북출신으로 중앙(서울)무대에서도 유명한 한국발레의 대부 임성남, 한국 현대무용의 대모 육완순, 한국춤극의 대가 국수호, 승무의 명무 채상묵 등 장르별 대가들이 많은 배경도 살펴본다. 또한 전북지역 전통춤의 계통별 특성과 전승자들의 계보와 전승내용을 살피고, 전북 전통춤의 대부 최선(최정철)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5명의 인간문화재 춤 제자를 배출한 전승배경도 관심있게 살펴본다. 아울러 민간춤에서 농악분야는 많이 지정된 반면, 탈춤분야는 한 종목도 지정되지 못한 연유도 알아본다. 조선시대 전라감영과 교방춤 전승 전북지역은 마한시대와 백제를 거쳐 통일신라기 견훤이 전주에 후백제를 도읍하였다. 조선왕조 500년을 꽃피운 이성계(전주이씨 시조 이한(李翰)의 21세손)의 어진(御眞)과 조선왕조실록이 전주 경기전(慶基殿)에 봉안되어 있다. 그래서 전주를 ‘천년의 고도’, ‘조선왕조의 발상지’라 부른다. 조선 초기 전주에 설치된 전라감영(全羅監營, 전북기념물 제107호)은 1896년까지 전라남·북도를 포함하여 제주도까지 통할하는 관청으로 성곽에 둘러싸인 전주부 내에 있었으며, 전주 관아(官衙)가 반대편에 있었다. 전주부(全州府)·광주목(光州牧)·순창군(淳昌郡)·순천좌수영(順天左水營)·무주부(茂朱府)·제주목(濟州牧)에 각각 교방(敎坊)이 설치되었었다.<『호남읍지』(1895)> 전주부는 교방과 장악청(掌樂廳), 광주목은 교방과 교방청, 순창군은 교방, 순천 좌수영은 기생청, 무주부는 교방청, 제주목은 장춘원으로 명칭을 달리 지칭하였다. 무주부 교방에서는 <포구락>·<고무>·<선유락>·<검무>·<승무>·<헌선도>등 6종의 춤과 이에 수반된 반주, 그리고 소품목록이 보존되어 상당히 큰 규모이었음을 알 수 있다. 궁중무였던 <포구락>·<선유락> 등이 지방 교방에서도 연희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궁중무용과 지역 간의 교섭양상을 뚜렷하게 살필 수 있었다.<『호남읍지』(1895년), 『茂朱府邑誌』> 일제 강점기 권번조직과 전승춤 전북지역에 조선후기까지 전주·무주·순창·남원(남원은 기생 기록만 있음)에 설치하였던 ‘교방’(敎坊: 조선시대 여기(女妓)를 관장한 기관)은 일제강점기에 이르러 전주와 남원에만 ‘권번’(券番: 일제강점기 기생조합의 일본식 명칭)이 설치되었다. 그리고 남원지역에 교방설치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기생이 거주하고 있었다. 이와 반대로 교방이 존재하지 않았던 군산·정읍·이리(익산)·부안지역에 권번과 예기조합이 새롭게 설립되었다. 이같은 사실은 근대시기 경제력 약화와 교통망 부족으로 말미암아 무주·순창에서 교방이 사라지게 되었고, 반면에 일제강점기 경제 중심지로 급부상한 군산, 그리고 호남선과 전라선의 역이 개설되면서 은행이 설립되는 등 경제형 도시로 탈바꿈한 익산과 정읍에 예기조합 내지 권번이 설치되었다. 1916년의 조선총독부 경무총감부령 제3호<요리옥·음식점 영업취체규칙>(식품위생법)에서 예기(藝妓:가무, 서화, 시문 등 예능을 익혀 손님을 접대하는 기생)·작부(酌婦: 술접대부)·예기치옥(藝妓置屋: 예기들의 거처사옥) 등 요릿집 위생관련 법안규칙에서 기녀들을 명시한 법령이 나타난다. 당시 전주에는 1915년에 예기조합(藝妓組合), 1923년에 전주권번이 설립되었고, 군산에서는 1923년에 군산 예기치옥(藝妓置屋), 남원은 1926년 예기조합과 권번(券番)이란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정읍은 1928년 예기조합, 이리(익산)는 1929년 기생조합, 1939년 예기조합이란 명칭으로 각각 설립되어 활동하였다. 『조선미인보감』 기록을 보면 1923년 당시 전주권번의 기생 규모는 최소 50명은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북 출신으로 서울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녀들은 한성권번에 조추월(曹秋月)과 조산월(曹山月), 신취옥(申翠玉) 등이 있었으며, 한남권번에는 장옥주(張玉珠), 송경주(宋瓊珠), 조산옥(趙珊玉)이 활동하였다. 전북 출신의 기생들은 고향에서 기예능을 익힌 후 경성에 진출한 것이다. 이들은 궁중춤(呈才)보다 <승무>·<살풀이춤>·<입춤>·<검무>·<화관무> 등의 민속춤을 주로 추었다. 교방(권번)계통춤의 전승과 무형문화재 지정 현황 전북지역의 전통춤은 교방계통춤과 재인계통춤, 두 계통으로 뚜렷하게 구분되어 전승되고 있다. 교방계통춤이란 교방·권번·기방 등에 소속되어 추던 기녀들의 춤으로 곱고 섬세하고 아름답게 추는 여성 성향의 춤을 말하며, 반면에 재인계통춤이란 재인·광대들에 의해 추던 춤으로 투박하고 담백하지만 고고하고 품격있는 남성 성향의 춤을 말한다. 하지만 남성이라 할지라도 교방계춤을 전승한 춤꾼들은 곱게 추는 경향이 있고, 여성일지라도 재인계춤을 전승한 춤꾼들은 담백하게 춤을 춘다. 예를 들면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였던 이매방(27호 승무· 97호 살풀이춤)은 어린 시절 목포권번장 함국향으로부터 권번춤을 체득하였기에 곱디 고운 교방계통춤으로 전승하였으나, 반대로 한영숙(국가 27호 승무 보유자)은 처음부터 재인 한성준으로부터 춤을 배웠기에 담백한 재인계통춤의 성향을 보였다. 전북지역의 교방계춤은 여러 지역 권번의 명무들이 있었으나 대부분 신분적 차별대우로 대를 잇지 못했으나 전주 전동권번의 이추월, 남원 권번의 조갑녀, 군산권번의 장금도만이 어렵게 춤맥을 잇고 있다. 전주전동권번의 이추월의 춤을 최선(호남살풀이춤, 전북15호)이 오롯이 이어받아 전북 교방계춤의 중심축을 이루게 되었으며, 최선(본명 최정철, 1935~)의 문하생으로 성장한 제자들이 각기 다른 종목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분화 발전하였다. 최선의 제자들로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된 이들은 김광숙(예기무, 전북48호), 이길주(호남산조춤, 전북47호), 고선아(한량무, 서울45호), 김나연(화관무, 황해 4호), 문정근(전라삼현승무 전북52호) 등 5명이나 되며, 채상묵(전통춤협회이사장)을 비롯하여 장인숙(호남살풀이춤보존회장), 허순선(광주대 교수), 정은혜(충남대 교수), 김희숙(영남대 교수)들이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 많은 제자 보유자, 대학교수, 명무들을 양성한 최선은 금년(2018)에 전주와 서울에서 제자들과 함께하는 자랑스런 <사제일심(師弟一心)>춤판을 가졌다. 원광대 명예교수인 이길주(전북47호, 호남산조춤)는 어린 시절 최선의 문하에 입문하여 전북최초로 대학 무용학과를 개설하여 전북지역 대학무용발전에도 공로가 크며, 호남산조춤은 이추월-최선-이길주로 이어지는 교방계춤으로 산조연주에 맞춰 멋진 춤사위를 발휘하는 한국 전통춤의 대표적 특성인 한과 신명을 한층 더 자유롭게 승화시켰다. 김광숙의 예기무(전북 48호)는 부채춤-수건춤-접시춤이 복합된 교방춤으로 어린 시절 최선의 문하생을 거처 정형인, 박금슬에게서도 춤을 사사받았다. 고선아 역시 최선의 문하생으로 상경하여 강선영 태평무을 이수하고 경기지역 4인 군무인 한량무 보유자(색시춤, 서울 45호)가 되었다. 김나연도 최선류 호남살풀이춤 이수자로 화관무 보유자(황해 4호)가 되었다. 그밖에도 남원권번의 조갑녀의 춤은 딸 정명희로 이어지고 있으며, 군산권번 장금도의 춤은 송미숙(진주교대)과 신명숙(대진대)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인계통춤의 전승과 무형문화재 지정 현황 한편 전북지역 재인계춤의 대부는 정읍출신 정자선(1872~1949)을 꼽게 되는데, 소리와 기악은 물론 춤도 뛰어났으며, 그의 전주 제자로는 김소란·정형인·박금슬·김유앵·장월중선 등이 뒤를 이었다. 그 중에서도 수제자이며 장남인 정형인(1896~1973)의 뒤를 이은 제자들은 금파 김조균(1940~1998, 한량무, 전북 17호)과 서울에서 활동하는 국수호(전 국립무용단장)와 농악명인 정인삼(소고춤, 경기56호)도 있다. 금파(김조균)를 중심으로 대를 이은 국수호·고선아·김숙·김무철(한량무, 전북44호)를 비롯한 노현택(무용협회 전주지부장)·문정근(전라삼현승무, 전북52호)·심가영와 심가희(삼례문화예술촌 대표)·김애미·이정노·정길만(국립무용단원 훈련장) 등이 있다. 전북지역의 재인계춤은 정자선-정형인-김조균(금파)으로 큰 줄기를 이루고 있다. 김조균(금파)는 한량무로 보유자 인정을 받았으나 일찍 작고(1940~1998)하는 바람에 전승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아들 김무철이 부친의 춤 불씨를 살려 다시 한량춤(전북 44호)으로 인정받았다. 정자선-정형인-박금슬-문정근으로 이어지는 전라삼현승무(전북52호, 문정근)도 전북의 재인계춤의 또 다른 큰 줄기를 계승하고 있다. 정읍의 전계문(全桂文,1872~1940, 정읍예기조합)은 춤 분야도 뛰어났던 것으로 전한다. "전계문은 당숙인 전도성(全道成,1864~?)의 수행 고수로 활동한 인물이다. 전계문은 북뿐만 아니라, 춤과 정악·양금·가야금·거문고에 이르기까지 두루 능통했는데 특히 <한량무>가 일품이었다. 한성준(1874~1941)이 일 년에 한두 번씩 정읍에 내려가 보름 정도 머물며 전계문에게 북가락과 춤사위를 배웠다.”는 사실은 이보형(음악민속학자)이 송영주(유명 고수였던 태인 출신)를 대담한 결과 근대 전통춤의 대가 한성준이 전계문에게 태인(泰仁)으로 내려와 배운 사실을 직접 확인하였다.<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 『판소리유파』무형문화재조사보고서(16)(서울: 문화재관리국, 1992), 119쪽> 또 하나의 특별한 재인계춤은 정읍의 전계문으로부터 한성준을 거치고 멀리 서울의 김보남을 거쳐 다시 정읍으로 돌아온 신관철로 계승한 수건춤(전북59호, 보유자 신관철)이다. 오늘날 살풀이춤은 1930년대 초 한성준이 정읍의 전계문을 찾아가 춤을 배울 때 수건춤을 살풀이장단에 추는 것을 보고 제1회 한성준 춤발표회에서 처음으로 ‘살풀이춤’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부터 보편화된 명칭이었다. 이후 수건춤이란 명칭이 사리지는 듯하다가 최근 원래 명칭인 ‘수건춤’을 찾아 쓰는 경향으로 지정된 것이다. 익산시의 한국춤 분야는 원광대 무용학과 이길주 교수의 제자로 고명구(무용협회 익산시 지부장), 김명신(전통춤협회 익산시 지부장), 이한녀, 장태연, 장미나(국악원 무용단) 등이 활동 중이며, 익산의 최태열(마한백제무용단 단장, 전북 고부출신 은방초 사사)은 무용교육자 겸 무용가로 ‘길거리 캐스팅’처럼 어린 유망주들을 발굴 육성한 중견남성무용가들로는 이강룡(전 대전시립 지도위원), 박종필(익신시립 무용단 예술감독), 노수은(전 김포예총 회장), 조남규(상명대 교수, 현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김진원(서울시립 무용단), 홍기태(부산시립 수석안무자), 박근식(무용학원운영), 소병구(행안부 지방자치 인재개발원 교수, 전통문화), 김지립(무용학원운영) 등이 있으며, 여제자 이미숙(의정부시무용단 예술감독)도 의정부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군산시에는 육정림의 제자 김덕림, 송미숙(진주교대 교수), 김정숙(군산시 지부장), 이한녀( 전국립국악원 무용단) 등이 있으며, 이운태 군산여고 교사로부터 최은정(태평무 호남 지부장)이 사사받아 군산에서 활동하면서 강선영 태평무를 이수하였다. 이와는 별도로 『인물로 본 한국무용사』(예론사, 1992)를 출간한 전주출신 오화진은 아시아 무용협회를 운영했다. 전북의 창작춤과 발레 전승 전북의 현대춤과 발레는 이시이바쿠(石井漠, 1887~1962)와 최승희(1911~1967)의 제자인 김미화(본명 김옥순, 1922~1984)가 전라북도의 ‘창작춤의 효시’라고 본다. 최선(호남살풀이춤 보유자)도 어린 시절 김미화로부터 춤을 배우기 시작하였고, 최승희와 김미화에게 사사받은 육정림(1928~1986)이 군산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마찬가지로 최상철(중앙대 교수)도 군산출신 현대춤 교육자이다. 한국발레계의 대부 임성남(1929∼2002, 초대 국립발레단 단장)은 전주사범학교 시절 한동인 발레단 공연을 보고 제자가 되어 발레를 시작하여 일본유학에서 핫도리 시마다(전북 익산출신 제일교포)에게서 발레를 배워 서울에서 활동하였고, 군산출신 김긍수(중앙대 교수, 전 국립발레단장)도 발레 전공자이다. 전주출신 김양곤(서울교대 교수)은 1956년 한국교육무용가협회를 결성하여 파조, 박외선, 정혜옥 등과 함께 활동(1957년 대표최고위원)하면서 서울교대 무용교수로 교육(초등무용)에 공헌하였으며, 제자에는 육완순(전 이화여대 교수, 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 이병옥(용인대 명예교수, 춤비평, 이론은 정병호 교수 사사)이 있다. 미국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아온 조원경(전북김제 출신, 1929~2005)도 발레와 창작춤 전공으로 『무용예술』(해문사, 1967) 저서를 발간했었다. 한국현대춤의 거목인 육완순(1933~)도 김미화에게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무용의 꿈을 키워 이화여대 교수로 현대춤계에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하였다. 전주성심여고 무용교사였던 박순자(부산대)로부터 이혜희(전북대, 발레), 손정자(우석대, 발레)가 대를 잇고 있다. 그밖에도 권오희에서 양정수(수원대)로 현대춤이 이어지고 있다. 무형문화재 연희춤-탈춤은 없고 농악만 발달 춤과 관련한 연희종목은 탈춤과 농악춤이다. 그런데 영남지역에 비해 호남지역은 탈춤종목은 한 종목도 전승하지 못해 지정된 종목도 없다. 이유는 풍농기원의 마을축제가 농악과 탈춤이 함께 발원하여 전승하는 과정에서 분화발전하게 되었는데, 호남지역은 농악이 발달하다보니 탈춤은 농악의 잡색놀이(양반, 중, 포수, 창부 등)로 예속되어 전승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농악은 전라북도 내륙과 산악지대의 호남 좌도농악(필봉, 남원)과 해안과 평야지대의 우도농악(정읍, 부안, 김제, 고창)으로 각기 다른 특성을 보이며 분화 발전하였다. 호남좌도농악은 고깔보다 전립을 쓴 채상소고춤이 눈에 띄며, 우도농악보다 가락이 빠르고 윗놀이(채상모, 부포상모)가 발달하였으며 판굿중심의 진풀이가 발달하였다. 호남우도농악은 외관상 고깔소고춤이 눈에 띄며, 악기별 개인놀이(쇠춤, 장고춤, 소고춤)가 발달하였다. 내용에서도 장구가락과 설장고춤이 발달하였고, 윗놀이(상모춤)보다 밑놀이(악기가락춤) 발달하였다. 전북 좌도농악의 대표인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임실필봉농악(국가11-5호, 보유자 양진성)은 쇠잡이(꽹과리, 징)만 상모(털이나 줄이 달린 모자)를 쓰며 나머지는 고깔을 쓴다. 농악의 종류에는 섣달 그믐의 매굿, 정초의 마당밟기, 당산제굿, 보름굿과 징검다리에서 치는 노디굿, 걸궁굿, 문굿, 농사철의 두레굿, 기굿과 판굿이 있다. 남원농악(전북7-4호, 상쇠보유자 류명철)은 전북 남동부의 좌도농악을 대표하며 가락이 다채롭고 놀이동작이 세련되고 섬세하며, 농악대원들은 꼭지에 흰 새털이나 종이 오리를 꾸며 돌리는 상모가 특징이다. 전북우도의 부안농악(7-1호, 상쇠보유자 라모녀(금추), 며칠 전에 작고)은 음악·춤사위·놀이가 완벽한 짜임새를 갖추고 있으며, 생동감 넘치는 가락이 많다. 정읍농악(전북7-2호, 소고보유자 김종수, 유지화)은 세습무 집단의 뛰어난 예능과 접합되어 예술적 수준이 높다. 김제농악(전북7-3호, 상쇠 이준용, 박판열)은 평야지역의 두레굿과 마을 대동굿의 형태로 농악을 전승해 오다가 좀더 전문적인 예인집단에 의해 발달되어 있다. 고창농악(전북7-6호, 설장고 정기환, 소고 정창환)은 예로부터 고창, 무장, 영광 등지의 해변을 끼고 형성된 농악으로 잡색놀음과 고깔소고춤이 발달하였다. 전북 지역에 춤 명인들이 많이 배출된 연유 전북지역은 현재 국내에서 대도시(광역시)도 없고 인구도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한국춤, 현대춤, 발레 등 여러 장르에 걸쳐 굴지의 춤 명인들이 많이 배출된 배경을 짚어본다. 첫째, 조선시대 전주교방을 비롯하여 무주교방, 순창교방, 남원에는 수많은 관기와 악공들과 풍류객들이 존재했던 곳으로 지역춤과 소리문화의 인프라가 오랜 역사 속에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호남과 제주를 아우르는 정치·문화·예술의 중심지인 전라감영(全羅監營)과 전주부(全州府)가 있던 곳으로 지금도 전주시내 초입에 ‘호남제일문(湖南第一門)’이라는 일주문을 보면 알 수 있다. 둘째, 전북지역은 ‘전주대사습(全州大私習)놀이’로 조선시대 국내 최고의 예술가들이 운집하던 고장이었다. 조선봉건사회에서는 예능인들을 천시했지만 전주대사습에서 장원을 받은 명창명인들은 어전명창의 명예를 얻었고, 벼슬을 제수 받는 경우도 있었기에 예술가는 선망의 대상이었고 신분상승의 명예로운 삶으로 생각하는 문화적 풍토가 조성되어 있었다. 전주대사습놀이는 조선시대 전주 지방에서 거행된 예능경연대회(藝能競演大會)로 본래는 숙종(1674~1720) 때 전주에서 거행된 궁술대회(弓術大會), 영조(1724~1776) 때 전주 특유의 통인물(通引物)놀이, 그리고 철종(1849~1863) 이후 국내 최초로 경창(競唱)된 판소리 백일장 등 민속무예(民俗武藝)놀이의 총칭이었다. 순조(1800~1834) 때에는 대사습놀이에서 장원한 우수 광대에게 가자(嘉資)와 명창의 칭호를 하사하였다. 한 동안 이 놀이는 중단되었다가, 1975년에 다시 복원되어 판소리·농악·무용·시조·궁도 등 5개 부문의 경연으로 시작하였고 오늘날에는 판소리·기악·민요·시조·전통무용·농악부문으로 경연이 정착되었다.<한겨레음악대사전, 2012. 11. 2., 도서출판 보고사> 셋째, 농악의 발달은 남성춤 전공자 확산에 이바지하였다. 특히 우도농악은 설장고춤, 상쇠춤, 소고춤 등 개인놀이가 발달하여 농악전공자들이 춤전공자로 전향하는 사례가 많았다. 전주농고 농악단 출신의 국수호, 손병우(우석대 교수)를 비롯하여 정인삼(전 민속촌 농악단장, 소고춤보유자) 등 많은 남성무용가들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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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국립정동극장 '세실풍류' 40인 명무전,국립정동극장 세실극장에서 전통춤의 향연이 손혜선 기획과 연출로 펼쳐진다. 음악감독은 유인상이 맡는다. 첫 주차인 7일과 9일에는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8인의 완판 공연을 볼 수 있는 특별무대가 마련된다. 예맥(藝脈)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예능 보유자들이 춤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특별한 무대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7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 정명숙은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이매방류 살풀이춤으로 정중동의 미학을 정석으로 풀어낸다. 부산시무형문화재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김진홍은 호방하고 선 굵은 춤사위로 깊은 정중동 가락을 선사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승무의 채상묵 보유자, 도살풀이춤의 양길순 보유자, 태평무의 양성옥 보유자 등이 출연해 한국 전통춤의 위용을 보여준다. 9일에는 동래학춤의 이성훈, 살풀이춤의 이은주, 호난산조춤의 이길주, 동래한량춤의 김진홍 명인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지는 주에는 전통춤의 맥을 이어 온 명무 32인의 무대가 차례로 올려진다. 14일에는 후학 양성에 힘쓴 명무들의 포진이 눈에 띈다.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채향순의 이매방류 승무를 시작으로 김경란의 교방굿거리춤, 김은희의 살풀이춤, 이경화의 진도북춤, 임현선의 태평무, 한혜경의 십이체장고춤이 무대에 오른다. 16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 교수 박은영의 궁중 무용 춘앵전부터 서울시무용단 정혜진 단장의 고풍, 황순임의 승무, 김효분의 살풀이춤, 서영님의 장고춤이 펼쳐진다. 21일에는 차지언의 화관무, 차명희의 구음검무, 김혜란의 교방굿거리춤, 경임순의 교방장고춤, 원미자의 산조춤이, 23일에는 이승주의 춘앵전, 이언경의 살풀이춤, 손미정의 교방장고춤, 김연선의 도살풀이춤, 황규선의 태평무, 윤혜정의 진쇠춤이 이어진다. 6월 마지막 주는 전통춤을 대표하는 남무(男舞)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28일 정용진의 승무, 김진원의 한량무, 서한우의 버꾸춤, 박종필의 살풀이춤, 김정학의 진쇠춤이 선사된다. 30일에는 박성호의 태평무, 최태선의 한량무, 김충한의 훈령무, 백경우의 살풀이춤, 최병재의 승무가 관객들과 만난다. 유인상 음악감독의 라이브 연주로 신명을 더할 것이다. 서울특별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유형의 역사 공간 세실극장에서, 인고의 시간이 짙게 배어있는 무형의 유산, 전통춤을 선보이는 <세실풍류>는 우리 문화의 가치를 담아내는 2023년 우리춤 프로젝트가 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무대는 아카이빙북을 제작하여 오늘의 전통 춤사위를 기록하는 작업이 함께 진행된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부터 젊은 춤꾼까지 세대를 이어온 전통춤을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시대가 흘러도 지켜나가야 할 우리 춤의 진가(眞假)와 고유의 아름다움을 세계 속의 K-전통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길 바란다”라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긴 세월, 단단하게 쌓아온 전통춤의 정신을 기리는 <세실풍류>는 6월 7일부터 공연된다.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예매 및 문의: 국립정동극장 02-75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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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춤협회, 미국에서 전통춤을 꽃피우다.2023년 5월 28일 일요일 오후 6시 미국 텍사스 주 코펠아트센터 메인 홀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명무가 선보이는 한국 전통춤 무대가 펼쳐젔다. 한국전통춤협회 텍사스 지부(지부장 박성신)의 창단 기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17명의 한국 무용가가 춘앵무, 호남산조춤, 즉흥무, 태평무, 밀양덧배기춤, 검무, 진주교방굿거리 등 7개 종목의 전통춤을 선보였다. 주최측의 박성신 지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춤을 사랑하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푸른 초여름의 신록과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새롭게 발견하고, 전통이라는 아우라가 뿜어내는 깊은 고혹미와 아름다움에 빠져보시기를 바랍니다.”며 "이길주, 김은희, 임현선, 배주옥 등 실력있는 무용가들과 그의 제자들이 무대를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지부장은 "전통 춤으로만 구성된 만큼 전통 춤사위의 선과 색깔을 더욱 집중해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본 공연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국전통춤에서는 춤과 함께 숨소리를 이용하는 기법이 사용된다. 이러한 숨소리는 춤의 움직임과 함께 호흡을 조절하여 강조하거나, 춤의 음악적 흐름에 맞춰 살아 숨쉬는 듯한 느낌을 연출하는 역할을 한다. 무대 구성과 관련해 그는 "미국에 사시는 동포와 외국인들의 문화를 반영하여 공연을 기획했다. 특히, 음향과 조명 부분에....”며 "특히 한인 2세들이 한국 춤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인((한국전쟁 참전용사)은 "이 매혹적인 공연은 미국에서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으며, 관객들을 색다른 시간과 공간으로 안내했다."고 전했다. 재미동포는 "한국을 떠난지 오래되었다. 영상물로만 보다가 오늘 이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춤의 우아함, 기품,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휘날레에서는 5분여 동안의 관객들의 기립박수 갈채를 받았다. 케롤톤 시장은 "이번 무대에 오르는 무용가들을 ‘하늘이 내린 춤꾼들’"이라는 극찬을 해주었고 내년에도 기대를 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케롤톤 시티 스티브 베이빅(Steve Babick) 시장과 코펠 부시장 전영주 및 행정위원들 및 케롤톤 시티 행정 위원들과 한국전쟁 참전용사들, 또한 다수의 현지인들과 한인들, 400여 명의 관객들이 관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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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명무, 호남살풀이춤최 선, 그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평생 춤꾼! 이렇게 부른다. 그것은 무대에서 삶이 잠잔 시간 보다 훨씬 많기 때문일까? 아니면 선생을 잘 모르더라도 무용가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본다. 선생의 몸에는 '춤끼'가 자르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선생는 일제의 식민 탄압이 극에 달하던 1935년 11월 7일 전북 임실에서 유교집안의 8남매 중 3남으로 태어났다. 위로 두명의 형님들은 일본 유학까지 마친 인텔리였고 부친은 유학에 밝은 시골 선비여서 최 선 선생도 당연히 그런 가풍을 따라야 옳은 일이었다. 그러나 그의 타고난 기질은 일반적인 학문을 공부 하는 쪽보다는 예능쪽이었다. 선생은 일찍이 그러한 자기 기질을 발견했고, 수많은 질타와 역경을 고집 하나로 이겨내며 일생을 춤꾼으로 살아오고 있다. "춤은 무당이나 하는 것이거늘 어찌 남자인 네가 춤군이 되어 집안 망신을 시키려느냐”며 무섭게 질타하는 부친의 노여움, 집안 식구들의 눈치, 동네 사람들의 비아냥이 열 살도 채않된 그에게는 너무 벅찬 부담이 됐을텐데도 그런 모든 아픔을 당차게 이겨낸 것을 보면 아마도 선생은 춤을 위해 태어난 일것이다. 오지게추운 겨울 밤에도 어머니의 옷가지를 몰래들고 마을 뒷산에 올라 달빛을 조명삼아 혼을 불사르다가 동상에 걸려 발톱이 빠지고 오한에 떨던 꼬마, 보통학교(초등학교) 학예회 때면 인기를 독차지하던 꼬마 최 선이 오늘 한국 무용계의 거목으로 우뚝 서는 계기를 이룬 것은 완산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월북무용가 최승희의 수제자인 김미화 선생과의 인연이 바로 그것이었다. 당시 전주에 내려와 무용 강습을 하고 있던 김미화 선생이 한눈에 춤 꾼으로 뛰어난 재질이 있음을 알아보고 체계적인 무용을 가르치면서부터 선생의 춤은 탄탄한 바탕과 독창적인 예술성을 갖추는 계기가 되었다. 선생의 나이 불과 열 두어살 때였다. 이때부터 선생의 춤 인생은 한번도 쉴틈없이 이어진다. 동족 상잔의 비극인 6. 25 사변중에도 죽음의 사선을 넘나들며 춤을 추었고, 하반영 선생 등을 따라 전주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연극도 했다. 전쟁이 끝난 다음 해엔 마침 전주에 국악원이 개설되고 주위에서 전주국악원에 계신 추월이라는 할머니 선생이 판소리도 잘하지만 춤을 잘 추신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 갔다. 그 분은 항상 단아한 모습으로 국악원의 넓은 대청마루에 계셨으며, 방이 여러곳이 있는데도 거기서 판소리도 하고 춤을 추셨다. "그 때 당시에 봤을때 돗자리를 깔고 춤을 추시더라구요. 당시만 해도 수건춤이라 것만 알았지 살풀이 라는 것은 처음 알았지요. 또한 그때는 음악이 없기 때문에 무 장단이나 장구, 북, 꽹과리 등 구음으로만 춤을 했지요." 추월 선생이 직접 장구도 치시고, 돗자리 위에서 수건춤을 가르쳤던것을 기억한다는 선생은 지금 선생이 일궈낸 호남살풀이춤의 기초를 배우게 된다. 051026cholsun4.jpg소위 "수건 춤”을 배우게 되는데, 한량들이 흥에 겨워 기교도 없이 추던 그런 춤, 다시 말하면 춤의 가장 기초적인 동작에 불과한 것이었다. 그러나 왠만한 사람들에겐 그 수건 춤이 별것 아닌 것으로 여겨졌을 망정 선생에게는 가장 한국적인 춤, 가장 전라도 같은 춤으로 인식됐고, 그것을 내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어떤 사명감에 사로 잡혀 밤낮으로 춤다운 춤으로 만드는 작업에 몰두하게 만들었다. 그 수건춤이 바로 선생을 오늘의 한국무용계 거목으로 성장시킨 것이다. 남자 초립동이 춘다는 의미로 "동초(童草) 수건춤” 또는 "호남살풀이 춤”으로 불리우는 이 춤으로 최 선 선생은 지난 84년 11월 개천 예술제 특장부문에서 「호남살풀이」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으며, 96년 3월 전라북도 지정무형문화재 15호가 인정됐다. 그래서 이기반 시인은 「닫혔던 하늘 문이 열리고 / 막혔던 강물이 흐른다. / 천만년 억겁에 / 쌓인 세월의 갈등도 / 원한에 사무친 시름이랑 / 철 철 철 녹아내린다. 」중략 이렇게 「살풀이춤에서」시로 찬양해 줬다. 어쨌든 최 선이 그 수건 춤에 매달리는 사이 어느 덧 그도 스무살 청년으로 성장했고, 춤 실력도 인정 받는 등 예술인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는 자신감에 전주에서 처음으로 "최 선 무용연구소”를 차려 후진 양성에도 힘쓰게 된다. "6. 25 직후 무용가가 거의 없어 애로사항이 많았서요 아마 황무지인 전주에 한국 춤을 개척한것은 저 밖에 없을겁니다” 전쟁도 끝나고, 공비 소탕도 대충 마무리돼 사회질서가 잡혀가던 1954년 전주도립극장에서 「논개」「승무」 「장고춤」 등으로 첫 개인발표회를 가져 전북 무용계에 커다란 화제를 모았다. 전주도립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앞에서 자신의 춤을 마음껏 펼치고 난 그날 밤, 그는 복받치는 서러움으로 밤새껏 울었다. 너무나 거칠었던 세파를 헤쳐온 지난 날들의 그림자가 안개처럼 그의 가슴에 퍼져왔기 때문이었다. 이 첫 무용 발표후 그는 당시 서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명성을 얻고 있던 정인방 선생을 만나 정식으로 사사를 받는 영광을 안는다. 이때 서울 무대 입성과 전통 무용의 맥을 잇는 후계자로서의 위치가 굳어진 계기가 바로 정인방 선생과 만남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선생은 인정 받면가면서 한국무용 최고로 꼽히는 선생은 개인발표나 후진양성면에서도 그 누구보다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승무 살풀이 무당춤 등 한국 전통무용 뿐아니라 창작무용에도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생은 1979년에 열린 제1회 대한민국무용제에서 「가잿골의 전설」로 대상이 없는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정신없는 국내외 공연과 발표회 등이 선생의 춤 진수를 과시하기도 했다. 80년엔 한길무용회 특별회원으로 일본 자유중국 미국등지를, 그리고 85년엔 대통령상 수상 혜택으로 미국 동남아공연을 가졌고 그 밖에도 미국 일본등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가하는 열의를 보였다. 70년대부터 무용협회 전북지부 지부장직을 맡아 오랫동안 일해온 선생은 그동안 전라예술제를 비롯, 각종무용제를 주최, 전북에 무용의 뿌리를 내리고 맥을 잇는 활동을 지금까지 펼쳐왔다. "죽을 때까지 춤을 추다 죽어야지, 우리 전통춤을 좀 더 멀리 또많이 전수, 보급하는 일이 남은 삶 내가 해야 할 일” 이라고 확신하는 선생의 춤은 현재 전북대 무용학과의 장인숙 교수, 이해인 교수, 김원(현대무용), 원광대 이길주 교수, 충남대 정은혜 교수, 서울 고선아 선생, 광주 허순선 교수, 그리고 선생의 딸 최지원 씨에 의해 전수되고 있다. 끝으로 선생은 제자들과 딸 지원 씨에게 부탁한다. 호남살풀이 춤이 영원히 살아 전승 보존되고, 꽃을 피었으면 한다고. 특히 딸이 아버지의 염원과 꿈, 그리고 다 추지 못하것을 열심히 하여 아버지 보다 나은 춤을 추었으면 한다. 김호규 기자 hg1411@kukak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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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인명무전’ 110회를 맞았다 (박동국)박동국/동국예술기획 대표 올해 ‘한국의 명인명무전이’ 110회를 맞는다. 17일 18일 2일간 오후 7시 30분에 국립국악원 예약당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전통예술인의 전통춤과 소리의 계보를 이어왔고, 수많은 관객들과 만났다. 지난 1990년 11월 첫 무대를 연 ‘한국의 명인명무전’이라는 이름으로 국립국악원 무대에서 판을 열었다. 당시만 해도 그 흔한 전통예술 공연무대의 하나, 그저 고만고만한 전통무대의 하나로 일반관객은 물론 전통예술인들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했던 이 무대가 어느덧 34년 동안 110회에 이르렀다. ‘우리 전통의 원형보존과 전승’이라는 전통가치를 표방하며 우리춤의 뿌리를 지켜오는 가운데 춤과 소리의 절대적 예술성을 추구, 무대 위에 승화시켜 온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이제 하나의 전통예술무대 브랜드로 굳혀져 왔다. 한국 전통무대 현대적 계보의 축, ‘한국의 명인명무전’ ‘한국의 명인명무전’ 110회를 이어오는 동안 조선 시대의 마지막 무동인 명무 故 김천홍 선생을 비롯하여 한 시대의 전통예술을 대표하는 판소리 명창 故 박동진 선생, 명무 故 김계화 선생, 일인창무극 故 공옥진 선생, 명무 故 이매방 선생, 배뱅이굿 故 이은관 선생, 여창가곡 故 김월하 선생, 가야금병창 故 박귀희 선생 등, 우리 전통예술의 전설적인 별들이 바로 이 무대 위에서 명멸해 갔다.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제자들이 34년 역사의 깃발을 세우고 민속문화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한때 문화재청 산하기관에서 주관한 '인간문화재 대전', '무형문화재 대전'라는 무대는 지금은 전승주체들의 대(代)가 희박해져 가는 실정에서 세우기가 쉽지 않는 편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명실공히 전통예술의 대통을 이어가는 무대로 널리 알려졌다. 전통무대 신예와 중견, 원로가 함께 명맥을 이어온 무대 150여 개 종목 국내외 공연장 70여 지역 종횡무진 연인원 3,000명 연희자 출연진 대기록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발표 무대가 넉넉하지 않은 전통예술인들의 활동무대를 넓혀왔다. 신예와 중견 그리고 원로 예술인이 한 무대에서 과거와 현재, 내일의 꾸준한 맥을 잇는 전통무대의 모델이 되어왔다. 그동안 3,000여 명의 원로와 중견, 신인들이 이 무대 위에서 예술혼을 불살랐으며 150여 개 종목의 전통춤과 소리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던져주며 우리 춤사위와 소리의 향연을 펼쳐왔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를 비롯해 해외(일본, 중국, 몽골, 미국, 하와이) 무대에서도 우리 민족문화예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꾸준하게 알려 오고 있다. 공연의 역사 속에 함께 했던 예술인들만 연인원 3,000여 명에 달하며 공연장만 해도 국내외 70여 개 극장에 이르고 있다. 동국예술기획 창립 34주년, 110회 '영상+춤+뮤직' 콜라보레이션 동국예술기획 창립 34주년 기념하는 제110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무대는 보다 더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선사한다. 이번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동국예술기획 창립 34주년 기념 제110회의 각별한 의미를 더해 이색적인 콜라보 형태의 축시낭송과 영상, 춤이 음악으로 변주되는 입체적인 춤사위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매방류 살풀이춤' 인간문화재 정명숙(1935년생)선생, '애기무' 인간문화재 김광숙(1944년생)선생, '강선영류 태평무' 인간문화재 고선아 선생, '호남산조무' 인간문화재 이길주 선생, '정대석제 거문고 산조' 서울대학교 국악과 교수 역임 정대석 선생, '쌍사자무' 남예종 석좌교수 최창주 선생, '박병천류 진도북춤' 김진옥 선생, '이매방류 승무' 전승교육사 김묘선 선생, '살풀이춤' 단국대학교 교수 김지원 선생, '김평호류남도 소고춤' 김평호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등 원로와 중견 무용가 70여 명이 출연한다. '이매방류 살풀이춤' 무대에서는 명고 김청만(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보유자)선생이 라이브 음악반주를 하여 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특별한 날의 의미를 담아서 전국시낭송대회 13관왕 수상한 김숙희의 축시 낭송으로 시작된다. 전무후무한 ‘한국의 명인명무전’ 34년 기록 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동국예술기획은 2000년 제3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연출기획과 조흥은행 창립 99주년, 일본 오사카 민단 50주년, 광주MBC창사 30주년, KBC광주방송 창사 개국 판소리 다섯마당 기획연출, SBS사극 서동요 음악 연출 등을 기획해 왔다, 특히 1999년 광주에서 한국 최초로 광주전남 '남도전통예술인추모제'로, 국창 송홍록· 박유전· 임방울· 김창조등 국내 명인명무 117명 위패봉안과 더불어 씻김굿과 판소리, 구례향제줄풍류, 창작국악실내악, 사물놀이, 한국무용, 인문학 콘서트 시와 노래가 춤을 만나 향기를 배접하다, 등을 연출기획을 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국악인 개인별로 추모제 행사가 있어 왔지만 국악계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의 합동추모제가 열린 것은 처음이기도 했다. 20세기를 마감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 국악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남도출신 국악인들을 총체적으로 정리해 볼 필요성을 느껴 오랜 시간 행사를 준비했다. 동국예술기획은 '홀로아리랑' 처럼 전통예술의 맥을 찾는 작업을 추구해 온 민간 기획사로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자타공인 일등으로 매진해왔다고 자부한다. 1990년 이후 지금까지 정부 기관이나 자치단체의 지원 없이 제110회 ‘한국의 명인명무전’과 제50회 ‘한국의 소리와 몸짓’ 공연을 수행해 왔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14년 3월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제2회 대한민국 기록문화대상 리더십 수상과 2015년 9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과 2017년 12월 8일 대통령 표창장을 수상하며, 2018년 5월 1일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전문위원으로도 위촉되어 활동했다. 다가오는 17일 전통문화예술을 전수하시는 명인명무을 모시고 무형문화유산의 정수리를 향해 '민족의 춤'으로 승화한 무대가 신명과 감성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박동국(예술경영학 명예박사)이 예술총감독을 맡고 해설을 한다. 구성기획을 맡은 정지희의 영상으로 진행된다. 5월 17일(수) 첫째날(명인명무전) 1. 축시나송 / 김숙희 (전국시낭송 대회 13관왕) 2. 호남산조춤 / 조용주 (호남산조춤 이수자) 3. 초립동 / 박야림 (대전 살풀이춤 이수자) 4. 살풀이춤 / 김지원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교수) 5. 김계화류교방굿거리춤 / 강혜숙 (호남살풀이춤 이수자) 6. 진쇠춤 / 박소정 (박소정 무용단 예술감독) 7. 김란류쌍수건춤 / 최은정 (목원대학교 교수) 8. 김평호류남도소고춤 / 김평호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외 6명 5월 18일(목) 둘째날 전무후무(前無後舞) 1. 강선영류 태평무 / 고선아 (인간문화재) 2. 예기무 / 김광숙 (인간문화재) 3. 호남산조춤 / 이길주 (인간문화재)외 10명 4. 정대석제 거문고산조 / 정대석 (서울대학교 국악과 교수역임) 장고/김청만 (인간문화재) 5. 최창주류 쌍사자춤 / 최창주 (남예종 석좌교수)외 4명 6. 이매방류 승무 / 김묘선 (승무 전승교육사)외 5명 7. 이매방류살풀이춤 / 정명숙 (인간문화재), 장고/ 김청만(인간문화재) 8. 박병천류진도북춤 / 김진옥 (정민류 교방춤보존회 회장)외 6명 반주 장고/김청만(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보유자) 피리.징 /한세현, 대금/ 원완철, 아재 / 배련, 거문고/이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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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춤협회, 제1회 전통춤협회 춤 대경연 개최전통의 계승과 전승을 위해 활발한 연구와 보존 활동을 하는 전통춤 관련 보존회가 모여서 2012년 결성된 '한국전통춤협회'는 이론과 시연을 통해 세미나와 연수회를 통해 전통춤 발전과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기미양 객원기자가 양종승 수석 부이사장을 만나서 협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Q. 한국전통춤협회는 어떤 단체인가요? A. 한국전통춤창립추진위원회가 2012년 발족되고 위원장으로 채상묵 교수를 모셨다. 한민족예술의 정수, '한국전통춤'을 널리 알리고자 각 장르별 전통춤보존회로 구성되어 창립된 국내 유일한 협회이다. Q. 한국전통춤협회 창립 취지는? A. 전통은 한민족 역사와 함께 탄생하여 발전되어 온 우리 고유 민족예술의 모체이자 시원이며, 한민족 영혼과 사상을 담고 있는 역사이며 철학이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는 민족춤 계승과 발전을 위해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가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는 취지를 펼치고자 전국 전통춤을 전승하고 있는 보존단체가 협력 관계로 뭉쳤다 Q. 한국전통춤창립추진위원회 설립목적은? A. 2012년 초부터 민족춤의 체계적 보존전승은 물론 사회교육, 홍보진흥, 학술연구, 인재양성, 공연기획, 국제교류를 위해 회합을 갖고 범 전통춤 관련자 모임을 추진하여 왔다. 이러한 결실을 맺고자 우리는 한국전통춤협회 창립과 더불어 시대적 사명감을 안고 전통춤의 무궁한 창성을 위해 더욱 분발하고자 한다. Q. 초대 위원에는 어떤 분이 동참하셨는지요? A. 채상묵교수를 위원장으로 모시고 김정녀(예능), 한혜경(예능), 양종승(연구), 김은희(예능), 진유림(예능)으로 출범했다. Q. 올해 총회에서 제4대 총회에서 임원진은 어떻게 개편되었나요? A. 지난 1월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4대 임원진을 확정 지었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한국전통춤협회 제4대 임원진 *가나다순 ▶이사장 : 한혜경 ▶상임고문 : 이길주, 채상묵 ▶고문 : 김매자, 김백봉, 김숙자, 김온경, 김정녀, 김진홍, 은방초, 이명자, 정명숙, 정승희, 조흥동, 최선 ▶상임위원 : 강신구, 고선아, 김광숙, 김근희, 김연자, 안춘자, 이춘자, 홍진희 ▶자문위원 : 김태원, 박재희, 이병옥, 임학선 ▶수석부이사장 : 양종승 ▶차석부이사장 : 김은희, 임현선 ▶부이사장 : 김경란, 서한우, 윤미라, 이미숙, 정성숙, 진유림, 채향순 ▶감사, 상임이사, 이사, 공연기획위원장, 학술연구위원장, 홍보진흥위원장, ▶김나영 안동시 지부장 등, 총 17개 지부장 Q. 제4대 총회에서 올해 전승활동 계획은? A. 춤 유산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세상을 바꾸어 가는 금세기에 전통춤 전승자, 연구자, 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결성한 사단법인 한국전통춤협회가 창립한 지 어언 만 10년을 맞이하였다. 협회는 더불어 예인들의 노력과 공력으로 이어져 온 아름다운 한국 전통춤 큰 잔치 '2023년 대한민국전통춤문화제'를 3월 17-18일 이틀 동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Q. 최근 제5회 한국전통춤협회 학술세미나에서 발표주제는? A. 지난해 11월 25일 한국전통춤협회(이사장: 이길주)는 '제5회 학술세미나'를 서울 종로구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에서 개최했다. 주제는 '한국 근대 전통춤 4대 명무'–한영숙, 강선영, 김숙자, 이매방의 전통춤 3대 명작 '승무', '살풀이춤 및 도살풀이춤', '태평무' 춤사위다. 각 종목의 시연 및 발표 이후엔 열띤 종합토론이 이루어졌다. 사회는 한국전통춤협회 학술연구위원회 양종승 위원장, 목진호 부위원장이 번갈아 맡았다. Q. 세미나는 학술발표와 시연으로 이루어졌는데. 어떤 전통무용이 선보였나요? A. 학술 의미를 살펴보는 기조 발표 이후, 종목 보유자나 이수자가 서로 다른 갈래로 전승된 4대 명인의 춤을 시연했다. 한영숙류 춤사위는 ‘태평무’ 보유자 박재희, ‘승무’ 이수자 차수정, 김연정, ‘살풀이춤’ 보유자 이은주씨가 선보였다. 강선영류 ‘태평무’는 보유자 양성옥씨, 김숙자류 ‘도살풀이춤’은 ‘경기시나위춤’을 이수한 이정희씨가 발표하고, 이매방류 춤사위는 ‘승무’ 보유자 채상묵씨, ‘살풀이춤’ 보유자 정명숙씨가 시연했다. Q. 한국전통춤협회 주요 활동이나 정기적 행사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한국전통춤협회는 전통춤 보급 및 계승을 목적으로 매년 '전국 전통춤 연수회’ 참가자 신청을 받아서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대상은 한국무용 전공자(초·중·고, 대학생, 일반부), 종목은 12월3~4일 ‘송범류 산조’와 17~18일 ‘강선영류 즉흥무’다. 강사로는 각각 손병우, 임현선 부이사장이 나선다. 참가 접수는 접수 방법은 이메일로 연수회 참여 의사를 밝힌 뒤 수강료를 입금하면 된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준비물은 연습복과 버선 또는 슈즈다. 즉흥무는 추가로 수건을 지참해야 한다. Q. 한국전통춤협회가 국외 공연이나 동포사회 대상 공연을 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A. 한국전통춤협회는 해외 지부를 거점으로 미국 및 유럽과도 연결하여 한국의 전통춤 보급과 전수 활동을 펼치려는 계획하고 있다. 미국의 텍사스 댈러스와 유럽 프랑스 파리 지부가 개최하는 '한국 전통춤 보물전' 공연을 기획하여 추진하는 도중에 코로나 범유행으로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올해에 이를 실현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에 임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도 재정적 후원을 해줘서 멸실공이 국가 차원의 공연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협회는 앞으로도 지구촌 곳곳에 한국 전통춤 유산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 한다. Q. 올해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전통춤대경연대회를 개최하신다고 하는데 소개해 주세요. A. 참가 부분은 학생부, 일반부, 명인부, 신인부로 나누었고. 김숙자 명인상, 이매방 명인상, 한영숙 명인상을 제정했다. 장르는 전통춤에서 타악춤, 창작무용까지 확장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규정을 엄수하고 진행은 투명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제1회 전통춤대경연대회인만큼 모든 회원들이 관심과 기대가 크다. 협회는 많은 참가가 이루어져서 전통춤의 문화유산 가치가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경연대회에서 전통춤을 종목으로 한 대회는 타 종목보다 희박한 편이다. 2023년 총회에서 결성된 '한국전통춤협회 전통춤 대경연추진위원회'의 활동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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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대한민국전통춤대상,대한민국전통춤4대명무상 시상양종승 (한국전통춤협회 부이사장 및 학술연구위원장)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사단법인 한국전통춤협회 제10차 정기총회 및 대한민국전통춤대상, 대한민국전통춤4대명무상, 공로패, 표창장 등의 시상식이 2022년 1월 26일(수)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총회 참석자는 이길주(이사장 및 전북무형문화재 호남산조춤 보유자)을 비롯한, 채상묵(상임고문,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 정명숙(고문, 국가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 최선(고문, 전북무형문화재 호남살풀이춤 보유자), 김온경(고문, 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 동래고무 보유자), 조흥동(고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및 서울시무형문화재 한량무 보유자), 김숙자(고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김매자(고문, 창무예술원 이사장), 이병옥(자문위원, 용인대 명예교수), 김연자(상임위원, 전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부이사장), 이춘자(상임위원,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수석이수자), 한혜경(부이사장, 십이체장고춤보존회 이사장), 양종승(부이사장 겸 학술연구위원장, 샤머니즘박물관 관장), 김은희, (부이사장, 밀양검무보존회 회장), 임현선(부이사장 겸 공연기획위원장, 전 대전대 교수), 손병우(부이사장, 전 예원예술대 교수), 오은희(부이사장 겸 교육연수위원장 및 사무총장, 전 서울예술대 교수), 황희연(부이사장, 생태문화나눔 대표), 강신구(상임위원, 풀뿌리문화연구소 대표), 이정희(상임이사, 경기도무형문화재 경기시나위춤 보유자), 김경란(상임이사, 서울교방 대표), 정성숙(상임이사, 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 김미란(상임이사,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이수자), 윤미라(상임이사, 경희대 교수), 김경숙(이사, 한국의 집 예술감독), 권영심(이사, 한국전통춤연구회 회장), 김기화(이사, 한국춤교육연구회 대표), 임수정(이사, 경상대 교수), 박은하(이사, 십이체장고춤보존회 수석부이사장), 안덕기(이사, 한예종 무용원 교수), 강연진(이사, 경기도무형문화재 경기검무 이수자), 정경화(이사,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이수자), 이지은(이사, 전 경기도립무용단 차석), 김성연(이사, 서울예술단 단원), 한지윤(이사, 하늘무용학원장), 조혜정(이사, 국가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이수자), 김형신(이사, 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 백수연(이사, 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 김승애(이사, 대구광역시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이수자), 이용덕(이사, 국가무형문화재 태평무 이수자), 최지원(이사, 전북무형문화재 호남살풀이춤 전승교육사), 김선영(감사, 아트디자인랩 대표), 김정원(부산광역시 지부장), 빈주연(밀양시 지부장), 임미례(용인시 지부장), 정도겸(천안시 지부장) 등이다. 지난 한 해를 결산한 후, 신년 사업을 인준하고 새 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였다. 이어, 대한민국전통춤대상, 대한민국전통춤4대명무상 및 공로패와 표창장 시상식이 이어졌다. 전통춤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원로 무용가 및 중견 무용가를 대상으로 그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전통춤대상 및 4대명무상을 수여해 온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전통춤협회가 수여한 대한민국전통춤대상은 제1회 강선영, 이매방 제2회 김진홍, 최선, 제3회 김백봉, 제4회 김문숙, 제5회 이현자, 제6회 은방초, 한순옥. 제7회 조흥동. 제8회 김정녀 그리고 제9회 김온경이 수상하였다. 대한민국전통춤4대명무상은 2020년 한영숙상 이애주, 강선영상 이명자, 김숙자상 김운선, 이매방상 김정녀가 수상하였으며, 2021년 강선영상 고선아, 이매방상 채상묵이 수상했고, 10주년을 맞이한 2022년에는 한영숙상 정승희, 김숙자상 이정희가 수상하였다. 격년으로 수여되는 4대명무상은 2023년에 강선영상과 이매방상이 시상될 예정이다.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협회 발전에 이바지한 이병옥, 양종승 정성숙에게 공로패가 수여되었고, 사무팀장으로 2년간 소임을 맡았던 김문희에게는 표창장이 수여됐다. 돌이켜 보면, 전통춤 관련자들은 한국전통춤협회 창설 이전까지는 한국무용협회에 소속되어 있었다. 그러다 2012년 7월 7일 채상묵(위원장), 김정녀, 한혜경, 양종승, 김은희, 진유림 등 6인에 의해 '한국전통춤협회 창립추진위원회'가 결성되었다. 그동안 궁중정재를 제외한 전통춤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학습과 보존 그리고 발전을 위한 탐색이 본격화된 것이다. 이 시기는 전통춤에 대한 무보가 만들어지고 그에 대한 영상 또한 제작되면서 학습 형식과 체계에 대한 변화의 열풍이 본격화되고 있었다. 국외적으로도 지구촌의 각 민족은 자국이 전승해 온 전통춤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여 세계인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인류문화로 발돋음 하는데 열정을 올리고 있었다. 전통춤에 대한 이러한 국내외적 동향은 한국 전통춤 관련자들에게 시대적 사명감을 드높이기에는 충분하였다. 협회는 창설된 지 4년 9개월이 지난 2017년 4월 6일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한국전통춤협회는 전통춤의 무대공연을 통해 살아 숨 쉬는 예술적 미학 세계를 가늠했다. 또한, 전통춤 계승자와 지도자를 위한 연수회 개최 그리고 학술적 탐구와 발전을 위한 전통춤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춤 예술의 힘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펼치기 위해 노력을 힘차게 추진해 왔다. 그 내용은 보면 다음과 같다. 공연기획위원회는 협회 소속의 원로 및 중견 무용가의 전통춤 정기공연을 개최하였다. 창립공연을 시작으로 6회 정기공연까지는 '한국전통춤협회 정기공연'이라는 주제로 개최하였으나, 2019년부터는 명칭을 '대한민국전통춤문화제'로 개칭하였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3 한국전통춤협회창립공연 (국립국악원 예악당, 3월 9일-10일) 2014 한국전통춤협회정기공연 (국립국악원 예악당, 3월 8일-9일) 2015 한국전통춤협회정기공연-人舞不二 (국립국악원 예악당, 3월 21일–22일) 2016 한국전통춤협회정기공연-傳神寫照 (국립국악원 예악당, 3월 15일–16일) 2017 한국전통춤협회정기공연-萬波息笛 (나루아트센터 대극장, 4월 22일-23일) 2018 한국전통춤협회정기공연-舞香心善 (국립국악원 예악당, 3월 10일-11일) 2019 대한민국전통춤문화제 (국립국악원 예악당, 3월 2일–3일) 2021 2020대한민국전통춤문화제 (국립국악원 예악당, 3월 6일-7일) 2021 대한민국전통춤문화제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11월 5일-6일) 교육연수위원회에서는 무용 지도자와 학생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통춤 보급과 저변확대를 위해 전국전통춤연수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실 진선홀) 2013년 8월 2일-4일 이매방류 승무 (채상묵), 십이체장고춤 (한혜경) 제2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실 진선홀) 2014년 8월 2일-3일 호남산조춤 (이길주), 김숙자류 도살풀이춤 (이정희) 제3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실 진선홀) 2015년 8월 1일-2일 강선영류 태평무 (양성옥), 박병천류 진도북춤 (임수정) 제4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세종문화회관 3층 종합연습실) 2016년 7월 30일-31일 이매방류 승무 (채상묵) 제5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실 진선홀) 2017년 2월 4일-5일 이매방류 승무 법고 (채상묵), 진주교방굿거리춤 (김경란) 제6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서울의전당 서울예술단 연습실) 2017년 8월 5일-6일 이매방류 살풀이춤 (김은희) 2017년 8월 12일-13일 박병천류 진도북춤 (염현주) 제7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실) 2018년 1월 13일–14일 강선영류 태평무 (임현선), 이매방류 살풀이춤 (진유림) 제8회 전국전통춤연수회 (경희대학교 무용실) 2018년 8월 4일–5일 최희선류 달구벌입춤(윤미라), 박병천류 진도북춤(황희연) 제9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상명 아트홀) 2019년 8월 3일-4일 이매방류 살풀이춤 (김은희), 버꾸춤 (서한우) 제10회 전국전통추연수회 (상명 아트홀) 2020년 8월 24일-25일 장고춤 (이길주), 송범류(황혼) 산조춤 (손병우) 제11회 전국전통춤연수회 (코로나19로 인해 미개최) 학술연구위원회에서는 주기적으로 전통춤 관련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그 결과물로 '한국전통춤협회 학술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2012년 12월 22일(토) 서울 동숭동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된 제1회 학술세미나는 "전통춤의 전개와 현황, 전승적 갈래 그리고 전통춤의 새로운 개념 및 범위 그리고 의미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행해졌다. 2014년 9월 20일 (토) 서울 동숭동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된 제2회 학술세미나는 "한국 전통춤 개념과 범위 그리고 전승현장 및 현안"이란 행해졌다. 전통춤의 개념 및 의의, 영역, 형식 등을 시대적, 장르별, 역사적, 지역적, 형식적, 계파별, 기능적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더불어 한국 전통춤 전승현장의 현안과 문제점 그리고 미래 전망에 대해서도 논의되었다. 2019년 1월 12일 (토) 개최된 북한강 연수원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192-2)에서 개최된 제3회 학술세미나는 "전통춤 4대 명무의 예술적 가치 및 위상"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20세기 중후반 전통춤 계승자 역할을 올곧게 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한영숙, 강선영, 김숙자, 이매방 등 4대 명무가 남긴 전통춤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무형문화재적 가치를 탐구한 것이다. 이 학술대회는 '대한민국전통춤4대명무상 제정 및 예술제'에 대한 학술자료 확보 차원에서도 필요한 것이었다. 그리고 22021년 12월 4일 (토)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4차 학술세미나는 "한국 전통춤의 춤사위"라는 제목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전통춤의 춤사위 종류, 형태, 구조, 의미 고찰 및 체계적 분류 및 기록화를 위한 것이었다. 학술세미나 결과물을 다듬어 한국전통춤협회 학술총서 '전통춤의 흐름과 전승현장' (2015)과 '전통춤 4대 명무 한영숙·강선영·김숙자·이매방' (2019)이 발간하였다. 한국전통춤협회는 어언 지간 창립 10년을 맞이하면서 미래를 향한 전통춤의 체계적 보존과 전승은 물론 사회교육, 홍보진흥, 학술연구, 인재양성, 공연기획, 국제교류를 위해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지난 시간의 발자취를 더듬고 앞으로의 또 다른 10년을 내다보는 시점에 선 협회의 2022년 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남달랐다. 전통춤은 한민족 예술의 모체이자 시원이면서 민족의 영혼과 사상을 담아 꽃 피어온 문화의 핵심이다. 문화와 예술의 힘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세상을 바꾸어 가고자 뜻있는 전통춤 지도자들이 모여 결성된 사단법인 한국전통춤협회가 어느덧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것은 그동안 헌신적으로 협력해 온 임직원과 회원 및 각 지부장이 빚어낸 슬기와 지혜의 결과이다. 전통춤 뿌리를 붙들고 보존과 계승 그리고 진흥과 발전을 주도하여 온 지난 시간이 헛되지 않고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한민족의 정서와 사상 그리고 철학이 담긴 모든 춤을 잘 챙기고 다듬어 전통춤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한 한국전통춤협회 창립 10주년 행사는 전통문화예술 발전의 한 획을 구축하는 의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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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제19회 호남춤산조춤보존회 하계강습회- 2016년 제 19회 호남춤산조춤보존회 하계강습회 - ▶ 강습취지 / 전북무형문화재 제47호 호남산조춤보존회에서는 무용전공인, 학교지도자, 무용학원장, 무용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예술 발전 및 기량 향상을 위한 하계 강습회를 개최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 강습내용 / 호남교방무(공연용, 6분 20초) ▶ 강 사 / 이 길 주 (호남산조춤보유자, 원광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전통춤협회부이사장) ▶ 보조강사 / 고명구, 김정임, 장태연, 김명신, 이현숙 ▶ 강습비 / 20만원(점심식사, 음악 CD 제공) 계좌번호 : 농협 302-0889-6994-91 예금주:이길주 ▶ 등록기간/ 2016년 7월 18일(월) ~ 2016년 8월 3일(수) ▶ 일 시 / 2016년 8월 6일(토) ~ 8월 7일(일), 2일간 ▶ 장 소 / 전주교육대학교 평생교육관 1층 무용실 ▶ 참가대상 / 초․중․고등학교, 대학․대학원생, 무용교사, 학원장 및 무용인. 무용동호인 ▶ 참가신청서는 www//honamdance.com에서 확인해서 작성 하세요 ▶ 강습문의 063 -287- 2815, 010 - 8643 - 8921(김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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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호남춤연구회 고명구·조은성의 춤(사)호남춤연구회 - 고명구·조은성의 춤 - 날 짜 : 2013년 6월22일(토), 오후4시 장 소 :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 총연출 : 이길주(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47호 호남산조춤 보유자 호남춤연구회 이사장 원광대학교 교수) 해 설 : 이병옥(용인대 명예교수, 무용평론가) (출연) 고명구 조은성 -전북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춤 이수자 -전북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춤 이수자 -한국전통춤협회 이사 -전북무용협회 발전위원 -(사)한국무용협회 익산시 지부장 -만경여자고등학교 교사 -(사)한국예술진흥연구원 익산호남 지부장 -(사)호남춤연구회 이사 -(사)호남춤연구회 상임이사 (공연내용) - 동초수건춤 / 조은성, 김소연, 정민지, 박은지, 라인량 - 살풀이 춤 / 고명구 - 즉흥무 / 박주안, 정경인, 고세영, 노혜림, 최강미 - 기방무 / 조은성 - 호남산조춤 / 고명구 - 소리 & 사위 / 박주안, 정경인, 고세영, 노혜림, 최강미, 김소연, 송나경, 임선영, 정민지, 박은지, 라인량 반주 : 타악그룹 동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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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제 14회 호남 춤 연구회 하계 강습회*수정무제 문서 - 2013년 제 14회 호남 춤 연구회 하계 강습회 - 사단법인 호남 춤 연구회 하계 강습회에 초대합니다. ▶ 강습취지 / 사단법인 호남 춤 연구회에서는 지역무용예술에 기여하고자 무용전공인, 학교지도자, 무용학원장, 무용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예술 발전 및 기량 향상을 위한 무용 강습회를 개최 합니다. ▶ 강습내용 / 부채입춤(기방무, 6분 20초) ▶ 강 사 / 이 길 주 (원광대학교 교수, 호남춤연구회 이사장,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47호 호남산조춤 보유자) ▶ 알 림 / 강습비: 15만원(점심식사, 음악 CD 제공) 부채입춤 3회 연속 강습 참여시 수료증, 3회 이하 참여시에는 연수증을 발급합니다. 등 록: 2013년 8월 12일(월) ~ 2013년 8월 16일(금) 부득이한 경우 전화 주세요. 계좌번호 : 농협 301-0081-8751-61, 예금주 : (사)호남춤연구회 ▶ 일 시 / 2013년 8월 19일(월) ~ 8월 20일(화), 2일간 ▶ 장 소 / 원광대학교 60주년 기념관 1층 한국무용실 ▶ 참가대상 / 초·중·고등학교, 대학·대학원생, 무용교사, 학원장 및 무용인. 무용동호인 ▶ 강습 일정표 / 날 짜 시 간 작 품 강 사 준 비 물 2013/ 8. 19 (월) 준비및등록 9:30 ~ 10:00 준비 및 등록 오전강습 10:00 ~ 12:00 부채입춤 (기방무) 이길주 부채(30㎝), 연습복, 버선 중 식 12:00 ~ 1:30 점심식사 오후강습 13:30 ~ 5:00 부채입춤 (기방무) 이길주 부채(30㎝), 연습복, 버선 2013/ 8. 20 (화) 오전강습 9:30 ~ 12:00 부채입춤 (기방무) 이길주 부채(30㎝), 연습복, 버선 중 식 12:00 ~ 1:30 점심식사 오후강습 13:30 ~ 4:00 부채입춤 (기방무) 이길주 부채(30㎝), 연습복, 버선 수료(연수)증 전달 4:00 수료(연수)증 전달 ▶ 참가신청서는 www.honamdance.com에서 다운받아 작성 하세요 ▶ 강습문의 063 - 850 - 6211, 010 - 8643 - 8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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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호남춤연구회 사랑방 춤 안명주 공연(사)호남춤연구회와 예지원이 함께하는 사랑방 안명주의 춤 “柳初新之舞 총연출 : 이길주 해 설 : 이병옥(전, 용인대교수, 무용평론가) 주 최 : (사)호남춤연구회 장 소 : 예지원 호우당 일 시 : 2013년 4월 16일(화), 늦은8시 협 찬 : 문화공간 예지원 후 원 : 익산문화재단 공연내용 1. 춘앵전 / 출연 : 안명주 2. 살풀이춤 / 출연 : 안명주 3. 김일구류 아쟁산조 / 출연 : 김도현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4. 승 무 / 출연 : 안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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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살풀이 춤 최 선 명무"혼(魂)이 담겨있고 정신이 스며있는 춤을 춰야한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이 텅 빈 동작을 만들어내서는 안된다”고. 선생의 한평생 무용철학이기도 한 이 말은 곧 ‘춤의 기본과 본질을 알고 창작과 전통의 구분을 명확히 하면서 인간성과 도덕성이 바탕이 된 바른 춤, 바른 동작을 깊은 내면에서 이끌어 올려야 한다’는 춤의 대한 정신을 말한다. 전북 춤계에서 영원한 뿌리로 평가받는 호남 살풀이춤 인간문화재 최 선 선생 ! 「이제 나는 한 사람의 춤꾼으로서 개인의 영욕에만 사로잡힐 수 없습니다. 그런 뜻에서 나의 춤은 곧 나의 희망이요. 겨레의 희망이기를 소망하고 기원할 따름입니다.」고 고뇌 하면서 최 선 선생은 춤과 같이 지나쳐 버린 60년이란 긴 세월을 돌이켜 본다. 「최 선.」 그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평생 춤꾼! 이렇게 부른다. 그것은 무대에서 삶이 잠잔 시간 보다 훨씬 많기 때문일까? 아니면 선생을 잘 모르더라도 무용가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본다. 선생의 몸에는 「춤끼」가 자르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선생는 일제의 식민 탄압이 극에 달하던 1935년 11월 7일 전북 임실에서 유교집안의 8남매 중 3남으로 태어났다. 위로 두명의 형님들은 일본 유학까지 마친 인텔리였고 부친은 유학에 밝은 시골 선비여서 최 선 선생도 당연히 그런 가풍을 따라야 옳은 일이었다. 그러나 그의 타고난 기질은 일반적인 학문을 공부 하는 쪽보다는 예능쪽이었다. 선생은 일찍이 그러한 자기 기질을 발견했고, 수많은 질타와 역경을 고집 하나로 이겨내며 일생을 춤꾼으로 살아오고 있다. "춤은 무당이나 하는 것이거늘 어찌 남자인 네가 춤군이 되어 집안 망신을 시키려느냐”며 무섭게 질타하는 부친의 노여움, 집안 식구들의 눈치, 동네 사람들의 비아냥이 열 살도 채않된 그에게는 너무 벅찬 부담이 됐을텐데도 그런 모든 아픔을 당차게 이겨낸 것을 보면 아마도 선생은 춤을 위해 태어난 일것이다. 오지추운 겨울 밤에도 어머니의 옷가지를 몰래들고 마을 뒷산에 올라 달빛을 조명삼아 혼을 불사르다가 동상에 걸려 발톱이 빠지고 오한에 떨던 꼬마, 보통학교(초등학교) 학예회 때면 인기를 독차지하던 꼬마 최 선이 오늘 한국 무용계의 거목으로 우뚝 서는 계기를 이룬 것은 완산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월북무용가 최승희의 수제자인 김미화 선생과의 인연이 바로 그것이었다. 당시 전주에 내려와 무용 강습을 하고 있던 김미화 선생이 한눈에 춤 꾼으로 뛰어난 재질이 있음을 알아보고 체계적인 무용을 가르치면서부터 선생의 춤은 탄탄한 바탕과 독창적인 예술성을 갖추는 계기가 되었다. 선생의 나이 불과 열 두어살 때였다. 이때부터 선생의 춤 인생은 한번도 쉴틈없이 이어진다. 동족 상잔의 비극인 6. 25 사변중에도 죽음의 사선을 넘나들며 춤을 추었고, 하반영 선생 등을 따라 전주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연극도 했다. 전쟁이 끝난 다음 해엔 마침 전주에 국악원이 개설되고 주위에서 전주국악원에 계신 추월이라는 할머니 선생이 판소리도 잘하지만 춤을 잘 추신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 갔다. 그 분은 항상 단아한 모습으로 국악원의 넓은 대청마루에 계셨으며, 방이 여러곳이 있는데도 거기서 판소리도 하고 춤을 추셨다. "그 때 당시에 봤을때 돗자리를 깔고 춤을 추시더라구요. 당시만 해도 수건춤이라 것만 알았지 살풀이 라는 것은 처음 알았지요. 또한 그때는 음악이 없기 때문에 무 장단이나 장구, 북, 꽹과리 등 구음으로만 춤을 했지요. 추월 선생이 직접 장구도 치시고, 돗자리 위에서 수건춤을 가르쳤던것을 기억한다는 선생은 지금 선생이 일궈낸 호남살풀이춤의 기초를 배우게 된다. 소위 "수건 춤”을 배우게 되는데, 한량들이 흥에 겨워 기교도 없이 추던 그런 춤, 다시 말하면 춤의 가장 기초적인 동작에 불과한 것이었다. 그러나 왠만한 사람들에겐 그 수건 춤이 별것 아닌 것으로 여겨졌을 망정 선생에게는 가장 한국적인 춤, 가장 전라도 같은 춤으로 인식됐고, 그것을 내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어떤 사명감에 사로 잡혀 밤낮으로 춤다운 춤으로 만드는 작업에 몰두하게 만들었다. 그 수건춤이 바로 선생을 오늘의 한국무용계 거목으로 성장시킨 것이다. 남자 초립동이 춘다는 의미로 "동초(童草) 수건춤” 또는 "호남살풀이 춤”으로 불리우는 이 춤으로 최 선 선생은 지난 84년 11월 개천 예술제 특장부문에서 「호남살풀이」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으며, 96년 3월 전라북도 지정무형문화재 15호가 인정됐다. 그래서 이기반 시인은 「닫혔던 하늘 문이 열리고 / 막혔던 강물이 흐른다. / 천만년 억겁에 / 쌓인 세월의 갈등도 / 원한에 사무친 시름이랑 / 철 철 철 녹아내린다. 」중략 이렇게 「살풀이춤에서」시로 찬양해 줬다. 어쨌든 최 선이 그 수건 춤에 매달리는 사이 어느 덧 그도 스무살 청년으로 성장했고, 춤 실력도 인정 받는 등 예술인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는 자신감에 전주에서 처음으로 "최 선 무용연구소”를 차려 후진 양성에도 힘쓰게 된다. "6. 25 직후 무용가가 거의 없어 애로사항이 많았서요 아마 황무지인 전주에 한국 춤을 개척한것은 저 밖에 없을겁니다”라고 선생은 전한다. 전쟁도 끝나고, 공비 소탕도 대충 마무리돼 사회질서가 잡혀가던 1954년 전주도립극장에서 「논개」「승무」 「장고춤」 등으로 첫 개인발표회를 가져 전북 무용계에 커다란 화제를 모았다. 전주도립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앞 에서 자신의 춤을 마음껏 펼치고 난 그날 밤, 그는 복받치는 서러움으로 밤새껏 울었다. 너무나 거칠었던 세파를 헤쳐온 지난 날들의 그림자가 안개처럼 그의 가슴에 퍼져왔기 때문이었다. 이 첫 무용 발표후 그는 당시 서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명성을 얻고 있던 정인방 선생을 만나 정식으로 사사를 받는 영광을 안는다. 이때 서울 무대 입성과 전통 무용의 맥을 잇는 후계자로서의 위치가 굳어진 계기가 바로 정인방 선생과 만남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선생은 인정 받면가면서 한국무용 최고로 꼽히는 선생은 개인발표나 후진양성면에서도 그 누구보다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승무 살풀이 무당춤 등 한국 전통무용 뿐아니라 창작무용에도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생은 1979년에 열린 제1회 대한민국무용제에서 「가잿골의 전설」로 대상이 없는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정신없는 국내외 공연과 발표회 등이 선생의 춤 진수를 과시하기도 했다. 80년엔 한길무용회 특별회원으로 일본 자유중국 미국등지를, 그리고 85년엔 대통령상 수상 혜택으로 미국 동남아공연을 가졌고 그 밖에도 미국 일본등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가하는 열의를 보였다. 70년대부터 무용협회 전북지부 지부장직을 맡아 오랫동안 일해온 선생은 그동안 전라예술제를 비롯, 각종무용제를 주최, 전북에 무용의 뿌리를 내리고 맥을 잇는 활동을 지금까지 펼쳐왔다. "죽을 때까지 춤을 추다 죽어야지, 우리 전통춤을 좀 더 멀리 또많이 전수, 보급하는 일이 남은 삶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확신하는 선생의 춤은 현재 전북대 무용학과의 장인숙 교수, 이해인 교수, 김원(현대무용), 원광대 이길주 교수, 충남대 정은혜 교수, 서울 고선아 선생, 광주 허순선 교수, 그리고 선생의 딸 최지원 씨에 의해 전수되고 있다. 끝으로 선생은 제자들과 딸 지원 씨에게 부탁한다. 호남살풀이 춤이 영원히 살아 전승 보존되고, 꽃을 피었으면 한다고. 특히 딸이 아버지의 염원과 꿈, 그리고 다 추지 못하것을 열심히 하여 아버지 보다 나은 춤을 추었으면 한다. 김호규 기자 hg1411@kukak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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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2018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국립부산국악원(원장직무대리 서인화)은 춤꾼들을 위한 무대 2018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를 7월 14일(토)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8월 25일(토)까지 진행중이다. 연악당과 예지당 그리고 야외마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지역 무용가의 저마다 결이 다른 춤사위의 전통과 창작 춤판이 벌어지고 있다. 전통과 창작의 이색적인 랑데부! <어화둥둥 춤이여라 원향이어라>/ 7월 25일(수) 25일(수)에 펼쳐지는 원향춤보존회 <어화둥둥 춤이여라 원향이어라>는 생명의 근원을 잊어가고 있는 세상, 삶의 희망과 사랑을 찾아 춤으로 소통하는 공연이다. 오랜 시간을 영남춤과 함께해온 엄옥자(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 보유자)명인과 함께 원향춤보존회 회원, 부산시립무용단원, 현대무용가 등이 함께한다. 공연은 전통춤에 뿌리를 두고 서정적이고 정련된 창작이 어우러진 무대로 ‘메마른 땅_허무’, ‘생명의 물’, ‘진혼’, ‘어화둥둥_푸르른 지금. 여기’로 구성된다. 원로예술인의 곰삭은 멋을 느낄 수 있는 무대 <명무열전>/ 7월 28일(토) 28일(토) 특별기획공연 <명무열전>은 동래한량춤과 수영야류, 수건춤, 살풀이 등 한국 전통춤 예능보유자와 원로 춤꾼의 농익은 무대로 연악당에서 펼쳐진다. 지역의 대표적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김진홍(부산시무형문화재 제14호 동래한량춤 보유자), 고선아(서울시무형문화재 제45호 한량무 보유자), 백년욱(대구시무형문화재 제18호 정소산류 수건춤 보유자), 이길주(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47호 호남산조춤 보유자), 김광숙(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48호 예기무 보유자)를 비롯, 원로 무용가 이상열(국가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 전수교육조교), 홍금산(국립국악원 무용단 안무자 및 예술감독 역임)이 한 무대에서 춤의 내공을 전한다. 한국춤 거목들의 연륜이 묻어나는 무대와 더불어 춤평론가 이병옥(이북오도청 문화재위원)교수가 사회를 맡아 특유의 달변으로 관객들에게 전통춤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워크샵, 세미나, 야외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춤축제를 제대로 즐기자! 이 밖에도 누구나 참여해서 영남 춤의 멋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춤 워크숍과 어린이를 위한 ‘워크숍’도 주목할 만 하다. 그리고 공연후기와 참가감상문을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에 올리면 전문가 평가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하는 ‘글솜씨 뽐내기 잔치’도 진행한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연악당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busan.gugak.go.kr)이나 인터파크 등 온라인예약 및 전화예약 가능하다. 24세 이하 청소년,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1인), 유공자(동반1인), 문화누리카드소지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 산모카드 등은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유료관람객들을 위한 <보고 또 보고> 재관람으로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051-8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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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십이체 장고춤보존회 출범식 및 축하연 행사  타는 듯한 무더위를 식혀주는 반가운 단비가 내리던 지난 6월 26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는 한국무용계에 큰 의미를 가진 사단법인 한국십이체장고춤보존회(이사장 : 한혜경)의 출범을 알리는 창립행사가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 십이체장고춤보존회는 조선말기 대정권번의 김취홍에 의해 추어지고 오천향을 거쳐 한혜경에게로 전수된 ‘십이체교방장고춤’의 원형을 보존하기 위하여 2004년에 결성된 장고춤보존회를 모체로 하여 탄생하였고, 이후 전국 각지에서 약 23회의 연수회 및 무용단과 무용과의 특강등을 통하여 체계적 조직을 갖추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매자, 이병옥, 양선희, 양종승, 김연자, 박재희, 임학선, 채상묵, 이길주, 양성옥, 김정녀, 진유림, 최창덕, 임현선, 김상덕 등 기라성 같은 한국무용계의 여러 거목들이 대거 참석해서 사단법인의 출범을 축하해 주었다.   이어진 창립 축하행사에서 한혜경이 이사장으로 추대되었고 부이사장 및 이사, 감사에게 임명장이 수여되었으며, 아울러 대금산조(이성준), 크레이지쾌지나(스태거와 박소봉), 판굿(유흥 외 5명) 등 성대한 축하공연이 더하여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까지 있었다.   이사장에 취임한 한혜경(이화여대, 동 대학원 졸업, 무용학박사)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및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이고, 김취홍류 12체교방장고춤의 유일한 전승자이며 지난 수 십 년간 제자양성은 물론 크고 작은 공연무대에서 줄곧 활발한 활동을 해 온 한국무용계의 큰 스승이다. 한혜경 이사장은 이번 창립행사에서 사단법인 설립을 계기로 십이체장고춤의 계승, 발전은 물론 나아가 한국무용의 저변을 확대하여 일반 국민의 문화역량 강화 및 전통문화 발전에 공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구식 문화와 K-POP 등 상업적인 문화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어 한국무용가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공간이 지나치게 협소한 것이 사실인데 앞으로 사단법인 한국십이체장고춤보존회는 연 1회 이상 연수회 및 정기공연을 통하여 한국무용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불러 일으켜서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저변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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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한국춤제전위원회의 <제7회 한국춤제전> 4.221.일시 : 4월 22일(수) 오후 7시 2.장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3.주최 : 한국 춤 제전위원회 4.티켓 : R석 5만 원, A석 3만 원, B석 2만 원 5.문의 : 010-5271-1411 6.공연소개 이번 공연은 이매방, 한성준, 강선영, 오미자, 김숙자, 최선, 이동안 등 한국 무용의 새 장을 연 대가들의 춤을 재현하는 무대로서, 정명숙(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보유자 후보), 고선아(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5호 한량무 보유자), 김근희(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3호 경기 검무 보유자), 채향순, 임정태, 오미자, 박경랑, 여현주, 이길주, 정인삼 등 보유자와 우리나라 대표 춤꾼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1부는 이매방류 한량무(임정태), 오미자제 장구춤(오미자), 영남교방청제 영남교방청춤(박경랑), 김숙자류 도살풀이춤(여현주), 강선영류 태평무(고선아)로 꾸며진다. 2부는 이매방류 승무(채향순), 한성준-강선영류 경기검무(김근희), 이추월-최선류 호남산조춤(이길주), 이동안류 신칼대신무(정인삼), 이매방류 살풀이춤(정명숙)이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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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예악당, 제6회 한국춤제전 3월 6일일시 : 2014년 3월 6일(목) 오후 7시 30분 장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공연시간 : 120분 티켓 : R석 3만원 주최 : 국악신문사 후원 : (사)한국국악협회, (재)국악방송 문의 : 010-5271-1411 한국인에게 춤은 각별합니다. 찬연한 악 가 무와 더불어 환희와 기쁨을 찾게 하는 고 단위적 예술표현은 물론이고, 고난과 역경을 표출하는 슬픈 삶의 이야기를 논할 수 있는 공연문화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네 춤은 집단적 공동체의 어울림 정신과 함께 하는 생활문화의 한 축 임은 물론이거니와 우아함과 정중함의 극치를 빌어 신명적 흥이 배긴 미적 표현의 아름다움을 풀어내는 예술로 받들어지는데 소홀함이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우리 전통 춤은 역사와 함께 발전되어온 민족예술의 모체이자 시원이며 한민족 영혼과 정서를 담고 있는 사상이며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재 춤을 전공하며 살아가는 많은 분들은 전통 춤 계승과 발전을 위해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국악신문사도 그 한 축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특히 전통 춤을 체계적으로 보존 전승함은 물론이고 공연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전통 춤은 거의가 구전으로 전승되어 오면서 시대에 따라 또한 전승자에 따라 다양하게 변모되고 또한 발전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변모양상과 더불어 전통춤의 개념 또한 학술적으로 많은 연구 자료도 나오고는 있습니다만 재정립되어야 합니다. 저희 국악신문사는 이러한 춤들까지도 잘 챙기고 다듬어서 전승 발전 시켜나가야 한다고 판단이 됩니다. 한국춤제전 무대는 이러한 내용들이 심도 있게 다루어질 것이고. 뿐만 아니라 한국전통춤의 존립 가치는 물론이고 미래로 뻗어 나갈 방향성도 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는 무대입니다. 특히 2005년 제1회 한국춤제전으로 시작된 한국전통춤판은 일회성 무대로 끝나지 않는 한국춤의 큰 물줄기를 따라 연속적으로 흐르도록 기획했던 제전이었습니다. 그 큰 뜻은 지금도 변함없이 추진하고 있는 색다른 무대이며, 이번 제6회 한국춤제전도 또 다른 시각입니다. 공연순서 1부 이정희 김숙자 류 입 춤 김광숙 김광숙 제 장구춤 이길주 이길주 제 살풀이춤 최창덕 이매방 류 승무 2부 김영숙 정 재 류 춘앵전(정재) 한순서 박병천 류 설북춤 정명숙 이매방 류 살풀이춤 이명자 강선영 류 태평무 정인삼 정인삼 제 소고춤 출연진 소개 및 해설 ▣ 입춤 이정희 작품해설 - 매헌입춤 매헌입춤 우리나라 전통무용의 기본춤을 말한다. 입춤은 정해진 형태가 있기보다는 자기가 가고 싶은 대로 놀고 싶은 대로 자유자재로 추면서 자신의 한을 풀어내어 보는 이로 하여금 심정을 동화시킨다. 시나위 장단에 한을 담아내고 자즌굿거리 장단에 한을 푸는 소고놀이를 함으로써 끝맺는다. 프로필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故김숙자류 도살풀이춤 보존회 회장 (사)매헌춤보존회 이사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출강 81년 경주신라문화제 무용부 장원 84년 전주대사습 무용부 장원 2009년 PAF예술상수상(전통무용부문) ▣ 장고춤 김광숙 작품해설 - 장고춤 예전에는 교방, 예기, 권번, 기방에서 다양한 악기 중에 장고가 선두였다. 멋지게 주릿대 치마를 허리에 잘쑥 돌려매고 몸 맵시에 장고를 어깨에 둘러매고 민요가락에 맞추어 하얀 버선발 장단으로 사뿐 족사위 놀림에 매력이 넘쳐 보는데 사람들도 같이 덩실 더덩실 함께 감돌아 간다. 설장구 가락은 한참 뒤에 전복되었다. 프로필 전북 가톨릭 예술단 예술 감독 전라북도 도립국악원 상임안무자 겸 단장역임 궁중 정재무 금척무 전승자 현 중앙대학 예술대학원 출강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예기무 보유자 ▣ 金娥 살풀이 춤 이길주 작품해설 - 살풀이춤 이 춤은 남도 시나위 장단에 맞추어 추는 우리나라 민속춤으로 우리 춤의 특징인 정•중•동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여성미가 넘치는 우리 춤에 백미로 알려져 있다. 하얀 명주 수건을 맺고 어르고 풀면서 한과 슬픔을 흥으로 승화시키는 이중구조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매우 섬세하고 정교한 춤사위는 그 예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춤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된 이매방류 살풀이춤에 金娥 이길주의 춤 세계를 갈무리하여 재해석한 춤이다. 프로필 국민훈장 석류장 서훈 전라북도 문화상 및 예술대상 수상 한국전통춤협회 부이사장 (사)호남춤연구회 이사장 원광대학교 교수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47호 호남산조춤 보유자 ▣ 승무(僧舞) 최창덕 작품해설 - 승무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승무는, 민속춤의 정수(精髓)라 할 만큼 한국춤의 모든 기법이 집약되어 있으며 품위와 격조가 높은 민속춤의 예술형식이며, 무작(舞作)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여러 가지 전래된 속설은 많으나 문헌에 기록이 없어 확실하진 않으며, 조선 중기, 불교의식무의 영향을 받아 기방(妓房)의 예인(藝人)에 의해 창작되어졌을 거라 추정된다. 힘 있고 호화로운 장삼의 곡선미는 속세의 번뇌(煩惱)와 수도승의 고행(苦行)을 표현하듯 공간미적 형태의 아름다움과 내면적 세계를 표출하며, 그 속에 멋과 흥을 담고 있는 춤사위로 구성되어 있다. 종반부에 법고(북놀이)는 힘차고 풍요로운 민속장단의 구정놀이와 당악(세산조시)로 구성되며 다양한 리듬으로 타주된다. 최창덕의 승무는 예능보유자 이매방선생님 으로부터 전승및계승 발전되고 있다. 프로필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경기대학교 사회체육학과 박사수료 우봉 이매방 춤 보존회 부회장 우봉 이매방 춤 전수관 초대관장 역임 제1회 전국 전통무용 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제19회 전주대사습 전국놀이대회 무용부 장원 목원대학교 체육대학원 초빙교수 단초 최창덕 전통춤 연구원 대표 (사) 우리춤협회 부이사장 ▣ 정재류 춘앵전 김영숙(金英淑) 작품해설 - 춘앵전 춘앵전(春鶯囀) ‘춘앵전’은 봄날 새롭게 물오르는 버드나무 가지 위에서 노란 깃털과 붉은 부리를 가진 아름다운 꾀꼬리가 곱게 노래하는 모습을 무용화한 것이다. 50여 종의 궁중무 중 홀로 추는 춤[독무(獨舞)]으로는 두 개의 춤이 있는데 ‘춘앵전’과 ‘무산향’이다. 두 개의 춤은 모두 조선왕조 순조 때에 효명세자가 창사를 예제하고, 그 창사를 노래하는 춤으로 김창하 전악이 창작하였다고 한다. ‘춘앵전’은 꾀꼬리를 상징하는 노란색의 황초삼(黃綃衫) 일명 앵삼(鶯衫)을 입고 화관을 쓰며 오색 한삼을 뿌리고 떨치며 버드나무를 상징하는 꽃돗자리[화문석(花紋席)] 위에서만 춤을 춘다. 봄의 양기(陽氣)를 가득 품은 춘앵전은 부드럽고 우아한 춤사위로 음유(陰柔)를 표현함으로써 중화(中和)를 추구하고자 하였다. 화관(花冠)은 『진찬의궤』와 『리조복식도감』을 참조하여 재현한 것이다. 프로필 전, 국립국악원 무용단, 국립국악고등학교 교사,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 현,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일무 전수교육보조자 정재연구회 예술감독 중국 항주사범대학 음악학원 석좌교수 ▣ 설북춤 한순서 작품해설 - 설북춤 설북춤은 중요 무형문화재 제97호 진도씻김굿 보유자 박병천 선생님이 전라남도지방 북놀이를 재구성한 춤이다. 두손에 북채를들고 북가락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즉흥성과 내재된 신명으로 춤을 이끌어나간다. 강렬한 북가락,유연하고 섬세한 장구가락에 맞는 남성적 힘과 여성적인 섬세함이 어우러진 춤사위의 조화가 일품인 춤이다. 프로필 평양 출신으로 10살 때인 1950년 피난지 부산에서 김동민선생과 강태홍선생을 만나 한국무용과 국악을 학습했다. 이후 광주국악원, 은방울 소년 국극단에서 활동을 하였으며, 이렇게 쌓은 무대 경험으로 17세인 1958년에는 부산에서 ‘한순서 무용연구소’를 개소하여 제자를 양성하였고, 그 후 서울로 상경해 정착하면서 50여년이상 그녀만의 독특한 춤사위로 서울에서 활동한 춤꾼이다. 주요 경력으로 이승만대통령 자필상, 진주예술제 낙성식 1등상, 세계문화예술대상등의 수상경력과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문화사절단 일본순회 공연 등의 공연과 다수의 개인발표회를 가진바 있다. ▣ 살풀이춤 秀堂 정명숙 작품해설 - 살풀이춤(이매방류) 살풀이춤은 조선 중기 이후 나라가 안정되고 서민문화가 활발히 전개되면서부터 광대예술이 발전함에 따라 창우(倡優)들이 창작한 춤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는데 살풀이춤의 핵심적인 형식은 손에 수건을 들고 남도무악인 무속에서 파생된 춤이다. 우리민족은 슬픔의 표출을 마음대로 다하지 못하여 춤으로 그것을 표출하고 한을 풀었다. 살풀이춤은 구수하면서도 맛깔스럽고 감칠맛 나는 춤의 극치 즉, 흥이 넘쳐흐르는 백미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 춤은 심오한 감정과 정서가 담겨있고 민족적 정체성, 자긍심을 주는 예술가치가 있는 춤이다. 특히 살풀이춤은 우리인생의 희. 노. 애. 락이 다 들어 있으며 조상들의 영혼이 담겨있다. 살풀이춤은 수건으로 무수한 선을 그리는 가운데 여인의 한복선과 같은 은은한 곡선미를 갖추고 있으며 가락에 따라 멈췄다 풀었다 터질 듯이 움직이는 동작은 한과 슬픔을 풀어 인간의 감정을 환희의 세계로 승화시키는 정중동의 역동성이 있는 춤이다. 프로필 現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보유자 후보 現 정명숙 전통춤 예술단 예술감독 現 사단법인 한국전통예술진흥회 부이사장 現 판소리고법보존회 부이사장 키르키즈스탄 비비사라 베쉴라리바 국립예술대학 명예예술학 박사 미국 뉴욕 카네기홀 개인발표회 등 총34회 개인발표 문화재 전승자과정 표창장 수여 사단법인 문화예술총연합회 문화예술대상 수상 미국 뉴욕 문화원 공연 문화재 전승자과정 표창장 수상 한국문화예술총연합회 문화예술대상 수상 2011 국악공로상 수상 2011 서울문화재단 재능나눔봉사단 우수 표창장 수상 2012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 태평무 이명자 작품해설 - 태평무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된 한성준류 태평무는 현재 강선영선생이 기능보유자로 있다. 태평무는 왕십리 당굿의 무속장단을 차용하여 무대 춤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한다는 내용이 깃 들어 있다. 진쇠장단, 낙궁, 터벌림, 도살풀이 등 무속장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복잡 다양한 장단과 그에 수반되는 발짓 춤의 묘미가 일품으로 꼽힌다. 태평무는 원래 왕과 왕비 2인무 형태로 꾸며진 춤이지만, 전승과정에서 여성독무형태로 정착되었다. 따라서 원래의 태평무는 조선왕과 왕비의 복색을 착용하고 춤추는 형태였다. 그러나 이 춤이 창작될 당시가 일본의 지배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선왕과 왕비 복색 대신 신라왕과 왕비의 복색으로 대신 입고 무대에 오르곤 하였다고 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태평무 창작당시의 모습으로 재현된다. 프로필 무형문화재 제 92호 태평무 전수조교 전)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부 이사장(6회역임) 전)대진대학교 무용과 초빙교수 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원 출강 이명자 무용단 단장 한국관광공사 사장 ‘감사장’ 수상 예총 예술문화상 ‘공로상’ 수상 예총 예술문화상 ‘대상’ 수상 한국무용협회 ‘무용예술가상’ 수상 ▣ 소고춤 農波 정인삼 작품해설 - 소고춤 소고춤은 예로부터 승무, 검무와 함께 한국 전통춤의 근본이자 매우 중요한 춤으로 인지되어 왔다. 소고춤에 사용되는 소고는 악기이자 무구인 특징을 지니고 있어 무구로써 춤의 형식을 마련하고 악기로써 춤의 음악과 흥을 돋운다. 정인삼의 소고춤은 한국 전통춤의 다양한 하체 동작을 모두 지니고 있으며 특징적 동작인 꾸리북, 나비북, 색경보기, 판치기 등은 우리 민속 고유의 정서를 보여준다. 이러한 특징들이 어우러져 남성적인 역동성과 함께 한국 춤의 수려한 곡선의 미를 볼 수 있는 춤이다. 프로필 금슬회 회장 우리춤보존회 회장 사)한국농악보존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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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우면당, 제2회 차세대 명무전 3월 5일일시 : 2014년 3월 5일(수) 오후 7시 30분 장소 : 국립국악원 우면당 공연시간 : 90분 티켓 : R석 3만원 주최 : 국악신문사 후원 : (사)한국국악협회, (재)국악방송, 문의 : 010-5271-1411 제2회 차세대 명무전 2014년 제2회 차세대 명무전을 준비하면서... 들어도 들어도 싫지 않은 소리가 우리 가락이요. 보아도 보아도 싫지 않은 고운 몸짓이 우리네 춤이요. 우리 전통예술은 우리만이 가진 자산입니다. 우리 전통예술의 가락과 흥은 한민족이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정서를 표현하고 있으며, 세계 속에서 한국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속에 한국이 올바로 서기 위해서는 이러한 지표가 훌륭히 계승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오늘 이 무대에 선 차세대명무들이 중요합니다. 통상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차세대 명무로 성장 동력을 지닌 신인들의 무대가 많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국악신문사는 차세대 명무들이 성장하고 국악계를 이끌어 갈 인재들을 주목하고 그들의 무대를 조명하겠습니다. 특히 이번에 열리는 차세대 명무전에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 후원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2014년 차세대 명무전 무대에 초대되는 신인들은 지난 2013년 12월 15일에 경연을 통하여 부문별로 선발되었습니다. 초대되는 살풀이, 태평무, 정재, 입춤, 한량무, 창작무, 진도북춤 등 세분하여 선발했습니다. 차세대 명무전는 기량과 능력을 무대를 통해 한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며,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무용 분야를 전공하고 전승하려는 뜻이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출연진 소개 및 공연순서 1부 김현아 정명숙 류 입 춤 임현종 임이조 류 한량무 김선희 최승희 류 쟁강춤 김설화 창작무 봉선화 김현진 한영숙 류 태평무 2부 변현조 정 재 류 춘앵전(정재) 최현정 이길주 류 호남산조춤 민혜미 김광숙 류 살풀이춤 백수경 강선영 류 태평무 이해선 박병천 류 진도북춤 1부 ▣ 김현아 정명숙류 입춤 기본 춤을 바탕으로 짜여진 즉흥적인 춤으로 허튼 가락의 음악에 맞추어 신축성 있고 유동적인 호흡의 유연성이 돋보이는 춤이다. 입춤은 곧 기본동작을 근간으로 하여 즉흥적으로 짜여지게 되는데, 그 구성은 조직성을 기반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산만하지 않으며 춤사위 간의 연결이 자연스럽고 하나의 춤사위와 다른 춤사위가 마치 이야기를 주고받듯 이어지는 것이 춤의 특성이다. 많은 이들이 입춤을 기본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하지만 탄탄한 기량과 실력이 없인 출 수 없는 춤이기도 하다. 마치 동양 산수화처럼 춤사위 사이에 여백의 아름다움이 있으며, 단아한 품격을 잃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아름다움의 요체(要諦)이다. 프로필 동덕여자대학교 졸업 수당 정명숙 전통춤 보존회 단원 제9회 전국선사무용경연대회 대상(서울특별시장상) 제19회 전국전통공연대회 대상 제9회 여성전통예술경연대회 금상 ▣ 임현종 임이조류 한량무 한량무는 남사당패 공연에서 연희되었던 극 형식의 춤으로, 풍류를 즐기는 한량의 멋스런 모습을 묘사한 춤으로 남성 춤의 백미이다. 자연스러운 어깨춤과 맛깔스러운 발 디딤으로 흥의 절정을 표현 하는 것이 임이조 한량무의 특징이다. 프로필 2011년 5월 27일 제41회 동아무용콩쿠르 학생부 한국창작 2013년 6월 29일 제31회 청주 전국 대학무용경연대회 2013년 4월 21일 제7회 전국 우리춤 맥잇기 경연대회 ▣ 김선희 쟁강춤 작품설명 손목에 방울을 이어만든 팔찌를 차고 있으며. 팔을 움직일 때마다 방울소리가 난다. 이방울소리가 쟁강쟁강 들린다하여 쟁강춤으로 불리고있다. 대나무 살에 빨간색 천을 붙여 만든 부채는 들어올리기도 하고 옆으로 휘젓기도 하는데. 귀신을 쫓아내는 모습이라 하며 동시에 복을 맞이하는 장면이라 전해진다. 프로필 중앙대학교 무용학과 졸업 소리사위 예술단 단원 ▣ 김설화 창작무 울밑에선 그 봉선화 "울밑에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옛날 그 당시는 처량하게 보았을지언정 지금 네모습은 너무 강하고 아름답구나. 부디 모든이들이 너처럼 아름답고 강하게 살았으면 얼마나좋으리. 프로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졸업 경희대학교 재학중 ▣ 김현진 한영숙류 태평무 한성준 옹에 의해 창안되고 그의 손녀인 한영숙 선생에 의해 완성된 태평무는 경기 도당굿의 화려한 장단을 도입하여 전통춤의 영역을 넓혀준 춤으로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단아함과 고고한 우아미가 묻어나오며 화려하고 섬세한 발놀림은 이 춤의 특징이며 정.중.동의 멋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프로필 단국대학교 무용과 졸업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재학중 포천시립민속예술단 단원 제 14회 여수진남 전국국악경연대회 우수상 수상 제 4회 하날무용제 은상 수상 2013 젊은신인들의 무대 '이매방류 입춤' 출연 2부 ▣ 변현조 정재류 춘앵전 중국 당나라 고종(高宗)이 어느 봄날 아침에 버드나무 위에서 지저귀는 꾀꼬리 소리에 감명을 받아 악사(樂師) 백명달(白明達)에게 꾀꼬리의 울음소리를 묘사하게 하여 춘앵전을 작곡하라고 명(命)했으며 그에 어울리는 춤을 만들었다고 고사가 전한다. 1828년 조선조 순조 순원숙황후(純元肅皇后)의 보령(寶齡) 40세 탄신일을 축하하기 위한 효명세자 예제(睿製)의 창사를 부르며 추는 춤으로 정재로 창작하였다. 효명세자는 예능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여 많은 악장과 정재를 창작하였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춤이 춘앵전이다. 화관을 머리에 쓰고 꾀꼬리를 상징하는 노란 빛깔의 앵삼(鶯杉)을 입고 오색 한삼(汗杉)을 끼고 길이 6자의 화문석(花紋席) 위에서만 추는 춤으로 우아하며 매우 정적인 춤사위를 특징으로 하였다. 프로필 숙명여자대학교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석사 졸업 제 10회 국제한국전통춤경연대회 "은상" 現, 정재연구회 회원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 ▣ 최현정 이길주류 호남산조춤 이 춤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7호로 지정된 춤으로 호남의 판소리와 시나위를 바탕으로 한 산조음악에 맞추어 추는 입춤 형식의 춤이다. 진양조부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까지 느린 장단에서 빠른 장단으로 몰아가는 선율 속에서 장단과 장단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한과 흥, 그리고 신명을 자유롭게 승화된 섬세한 몸짓으로 구현하는 춤이다. 특히, 이 춤은 호남지방 기방춤의 성향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인위적 기교나 정형화된 움직임보다는 천지인(天地人)의 조화와 절주(節奏)를 따르는 몸의 기(氣)와 리듬을 춤으로 자유롭게 형상화하고 있다. 프로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예술전문사제37회 동아무용콩쿨 일반부 창작금상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 박사과정 현, 서울사이버대학교 뉴미디어콘텐츠공학과 외래교수 (사)호남춤연구회 회원 ▣ 민혜미 김광숙류 살풀이 춤 조용한 침묵 속의 아쉬운 영혼들을 생각하며 살풀이 장단 선류에 몸과 마음을 실어 조심스러이 하얀 버선발을 장전 드딤으로 가만히 드러낸다. 수 많은 사연을 흰 수건에 담아 희노애락을 허공에 풀어 날리며 이승의 영혼들에게 아쉬운 미련을 버리고 휘영 청청 밝은 달 밤에 지地 , 공空 , 천天으로 하얀 빛타고 훨훨 날려 띄워 보낸다. 프로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석사 졸업 서현무용학원 부원장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8호 예기무 전수자 ▣ 백수경 강선영류 태평무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된 한성준류 태평무는 현재 강선영선생이 기능보유자로 있다. 태평무는 왕십리 당굿의 무속장단을 차용하여 무대 춤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한다는 내용이 깃들어 있다. 진쇠장단, 낙궁, 터벌림, 도살풀이 등 무속장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복잡 다양한 장단과 그에 수반되는 발짓 춤의 묘미가 일품으로 꼽힌다. 태평무는 원래 왕과 왕비 2인무 형태로 꾸며진 춤이지만, 전승과정에서 여성독무형태로 정착되었다. 따라서 원래의 태평무는 조선왕과 왕비의 복색을 착용하고 춤추는 형태였다. 그러나 이 춤이 창작될 당시가 일본의 지배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선왕과 왕비 복색 대신 신라왕과 왕비의 복색으로 대신 입고 무대에 오르곤 하였다고 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태평무 창작당시의 모습으로 재현된다. 프로필 선화예중 무용과 졸업 국악예고 무용과 졸업 중앙대학교 무용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무용교육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포항 연오랑세오녀 예술단 안무가 ▣ 이해선 박병천류 진도북춤 진도북춤은 중요 무형문화재 제97호 진도씻김굿 보유자 박병천 선생님이 전라남도지방 북놀이를 재구성한 춤이다. 두손에 북채를들고 북가락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즉흥성과 내재된 신명으로 춤을 이끌어나간다. 강렬한 북가락,유연하고 섬세한 장구가락에 맞는 남성적 힘과 여성적인 섬세함이 어우러진 춤사위의 조화가 일품인 춤이다. 프로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전문사 재학중. 현)서울시 무용단 단원. 2011.제38회 "춘향국악대전"무용부대상,및 문화부장관상수상. 현)한민족문화협회 무용 홍보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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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娥 이길주의 <해오름 춤> 7.13전북무형문화재 제47호 호남산조춤 보유자 공연 金娥 이길주의 해오름 춤 1. 일시 : 2013년 7월 13일(토), 오후5시 2. 장소 : 남산국악당 3. 관람료 : 전석 30,000원 4. 문의 : 010-8643-8921 5. 공연소개 오는 7월 13일(토) 오후 5시에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金娥 이길주의 이 열린다. 현재 원광대학교 무용학과 교수이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7호 호남산조춤 보유자인 金娥 이길주의 은 문화체육관광부,전라북도,국악신문사 등이 후원하며 공연에는 동초수건춤 · 부채입춤 · 살풀이춤 · 한량무 · 즉흥무 · 호남살풀이춤 · 호남산조춤 · 소리&사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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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7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 5.9 ~101. 일시 :   2013. 5.9(목)~10일(금) 오후 7시 30분 2. 장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3. 주최 : 동국예술기획  011-223-0022 77회 공연의 금자탑을 세우다 동국예술기획의 ‘한국의 명인명무전’이 1990년 서울에서 첫 무대를 연 뒤 24년만에 77회 공연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2013년 5월 9-10일 양일간 서울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펼쳐지게 될 ‘한국이 명인명무전’은 77회라는 경이적인 공연기록을 세우는 뜻 깊은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전통의 원형 보존과 전승이라는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전통춤의 뿌리를 지켜내면서 동시에 전통춤의 다양한 변화의 모습들을 내재화시켜, 무대 위에서 승화시켜온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전통의 곰삭은 향과 맛과 멋을 이 땅 방방곡곡에 펼쳐왔습니다. 전통예술의 향기를 전파해온 전령사 그동안 한국의 명인명무전 77회와 소리와 몸짓 36회를 이어오는 동안 조선시대의 마지막 무동 김천홍 선생을 비롯하여 한 시대의 전통춤꾼을 대표하는 고 김천흥 선생, 고 박동진 선생, 고 공옥진 선생, 이매방 선생, 강선영 선생등 전통예술분야의 명인들이 무대 위에서 명멸했습니다. 이 외에도 1500여 명의 전통무용가들이 예술혼을 불살랐으며 130여 개의 전통춤이 깊은 인간의 정서를 녹여낸 춤사위의 향연을 선사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중․소․대도시를 비롯해 해외무대 등 70여 곳에서 공연된 ‘명인명무전’은 우리 것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데 일조했습니다. ‘명인명무전’ 공연의 역사 속에 함께 했던 예술인들만 연(連) 2000여 명에 달하며 공연장만 해도 국내외 60여 개 극장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립국악원 예악당을 수놓을 전통예술혼 전통춤 원로들의 무대이자 원로와 중견 무용인이 만나 전통춤의 맥을 잇는 무대로서 전통예술의 호흡을 느끼며 전승시키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종목의 원형의 보존과 계승으로 집약될 수 있습니다.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릴 77회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시와 한국춤이 만나 춤을 추다’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며, 9일 첫째 날 바라춤(윤송미/대구살풀이춤 이수자)외5명, 소고춤(김지원/선문대학교 외래교수), 경기살풀이춤(손희경/한국무용사학회 이사), 태평무(황귀자/태평무이수자), 호남살풀이춤(장인숙/호남살풀춤 보존회장), 단향무(박소정/박소정예술나라 원장), 입춤(이경화/울산대학교 외래교수), 지전춤(김혜경/창원대학교 강사), 동초수건춤(강현옥/태평무 이수자), 초립동(박야림/배재대학교 강사), 진도북춤(강성향,이태미,유덕여,김부영,전영란/진도북춤보존회 회원)의 전통 춤사위와 소리를 만나게 됩니다. 10일 둘째 날, 공연되는 명인명무전에서는 소고춤(권명화/인간문화재), 승무(오은희/서울예술대학 교수), 한량무(이우호/한국예술원 교수), 호남산조춤(이길주/원광대학교 교수), 태평무(이명자/태평무 교육전수조교), 이매방류살풀이춤(정명숙/준인간문화재), 호남살풀이춤(최 선/인간문화재)외 이수자일동, 원향살풀이춤(엄옥자/인간문화재/부산대학교 명예교수), 진도북춤(김진옥/명지대학교 예술종합원 무용과 객원교수), 동초수건춤(최 선/인간문화재)외 이수자일동 등의 무대를 통해 전통춤의 명인들과 중진, 신예 등 3대(代)가 하나 되어 더욱 빛나는 무대를 선사합니다. 국내외 3개 도시, 3회 공연의 대장정 동국예술기획의 전통예술공연의 대장정은 2013년도 한해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됩니다. 5월 서울공연(국립국악원 예악당)을 시작으로 10월 울산(문화예술회관)에 이어 11월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의 투어(tour)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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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다른 색, 같은 춤 찾기> 8. 281. 일시 : 2012. 8. 28(화) 20:00 2. 장소 : 전주전통문화관 경업당 3. 문의 : 063-280-7006 전주전통문화관 (관장 안상철)과 호남춤연구회가 함께 마련한 특별기획공연 사랑방 춤, 두 번째 무대가 8월 28일 화요일 늦은 8시 전주전통문화관 한옥의 사랑방 무대 경업당에서 펼쳐진다. 7월 이길주(호남춤연구회 이사장)의 춤세계에 이어 8월은 최은정(호남춤연구회 회장)의 춤세계가 최은정의 춤 ‘다른 색, 같은 춤 찾기’라는 제목으로 관객들과의 소통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무용, 전문해설, 다도 그리고 관객과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사랑방 춤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구분은 물론 없으며 가까이서 직접 느끼는 화려한 춤사위, 공연자가 전하고자 했던 예술의 혼, 그 마음이 전달됐는지 관객들의 질문과 감동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그리고 공연 관람 전에 즐기는 전통차와 떡도 공연을 즐기는 재미 중 하나이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최은정은 할머니의 권유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무용을 시작하였다. 원광대학교 무용과, 군산대학교 체육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명무 강선영, 이길주 선생을 만나 전통춤과 그 춤만이 지니고 있는 춤사위들을 연구하고 있다. 1978년 최은정 무용학원 문을 열면서는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제자들과 다수의 전통․창작무용 공연을 무대에 올렸으며 최근에는 창작무용극 ‘충절의 여인 논개’ 안무에도 참여하였다. 첫 번째 무대는 강선영류 즉흥무로 시작한다. 즉흥무는 어떤 양식 없이 자유자재로 춤 출 수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입춤, 수건춤이라 일컫기도 한다. 이어서 판소리 심청가 중 범피중류를 이효녕의 소리와 노준영의 북장단에 맞추어 들려준다. 소리를 들려주는 이효녕은 해설을 맡고 있는 이병옥 교수의 아들이기도 하다. 범피중류는 심청이 인당수에 빠져 가라앉지 않고 떠내려 갈 때 주위의 경치를 읊은 대목으로 심청이 자신이 배를 타고 지나간 곳의 설명과 죽으러 가는 애달픈 심청의 마음을 토로하는 대목이다. 다음에 선보이는 금아지무는 호남춤연구회 회원인 장태연, 하유선의 춤사위로 전해지며 마지막 무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어 있는 태평무다. 태평무는 당당하며 경쾌하고 특이한 발짓춤에 손놀림이 우아하고 섬세하며 절도 있는 작품으로 오늘은 최은정의 몸짓으로 선보인다. 춤에 대한 열정만큼은 20살의 젊은 날로 돌아가는 듯하다는 최은정, 오는 8월 28일 전주전통문화관에서 전하는 그녀의 춤 인생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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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의 舞, 一香專承호남춤연구회 - 김명신의 舞, 一香專承 1. 일시 : 2012. 7. 28(토) 16:00 2. 장소 :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 3. 문의 : 063-280-7006 전통가락에 실린 고운 몸짓, 한국 전통 춤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무대가 전주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에 오른다. 우리 춤의 다양화를 널리 알리고 보급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호남춤연구회원들의 무대로 젊은 춤꾼 김명신의 열정 가득한 공연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2002년 이길주 원광대학교 교수가 만든 호남춤연구회는 호남춤에 근간을 두고 사라진 전통춤을 찾아 복원하는데 힘을 쏟고 있으며, 이 지역에 숨겨져 있는 춤의 흔적을 찾아 개발하고 현존하는 춤을 계승발전시키려 노력하는 단체이다. 이와 함께 하나가 되어 호흡하는 춤판을 만들고자 앞장서는 김명신은 제9회 회룡한국무용제 전국대회 대상을 수상하였고 프랑스, 일본, 미국 등 해외공연 등을 통해 한국美의 의식을 춤 속에 담아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익산시립무용단 훈련장, 호남춤연구회 공연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춤판은 한국춤의 백미로 평가받고 있는 태평무, 한량무, 기방춤, 장고춤, 호남산조춤 등 총 6작품으로 그 첫 번째 무대는 나라의 안녕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 태평무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춤은 복색이 매우 화려하며, 우아한 자태미가 돋보이는 정중도의 미적 형태를 갖춘 전통춤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어서 한과 흥의 이미지를 복합적으로 나타내는 인격과 학식을 겸비한 선비들이 추었던 한량춤이 호남춤연구회 남자무용수들의 몸짓으로 양반의 자태가 그대로 묘사된다. 호남지역만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멋의 향기를 지닌 기방무,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테크닉을 연희하는 장고춤은 박력 있고 힘 있는 군무로 이어진다. 김명신의 독무로 선보이는 다음 작품은 봄의 향기를 그녀의 춤 자태로 표현한 버들피리와 산조음악에 맞춰 추는 입춤형식의 춤 호남산조춤이다. 호남산조춤은 호남지방 기방춤의 성향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인간의 고뇌와 번민, 슬픔과 기쁨, 행복과 사랑을 한과 흥 그리고 신명으로 풀어낸다. 다양한 춤사위로 볼거리 가득한 7월 마지막 토요상설공연은 한지현, 이혜진, 박주안, 최수진, 고세영, 서관식, 고경보 등 호남춤연구회원과 김명신이 섬세하고 아름다운 우리 춤, 몸짓의 향연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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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주의 춤 <경업당을 채색하다>7. 241. 일시 : 2012. 7. 24(화) 20:00 2. 장소 : 전주전통문화관 경업당 3. 관 람 료 : 무료 전주전통문화관 (관장 안상철)에서는 우리 춤을 바로 알고 관객과 공연자가 소통하는 소규모 사랑방무대 화요상설공연을 7월부터 9월까지 매월 넷째주 화요일 마련한다. 한옥의 사랑방 무대인 경업당에서 펼쳐지는 한국무용, 이야기, 다도가 함께하는 화요상설공연은 전주전통문화관과 (사)호남춤연구회가 공동주최로 진행된다. 공연장이 아닌 사랑방 공간에서 새롭게 펼치는 춤의 세계는 우리 전통 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 마련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무용 공연이 눈으로 보고 즐기는 공연이였다면 사랑방 춤은 화려한 춤사위를 눈으로 보고, 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해설과 공연자의 춤 세계관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는 문화적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전통춤을 사랑하는 애호가 30명을 초대하여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객들에게는 전통차와 떡 등 다과도 마련된다. 첫 번째 무대는 금아 이길주의 춤 ‘경업당을 채색하다’라는 타이틀로 첫 무대를 활짝 연다. 호남춤연구회 김명신의 부채입춤을 시작으로 호남지방 기방춤의 성향을 잘 간직한 호남산조무와 입소리에 맞추어 장단과 장단을 넘나드는 발디딤과 다양한 춤가락들이 한과 흥의 이미지를 복합적으로 표현한 금아지무 그리고 무속에 기원을 두고 살과 액을 풀기위해 추던 살풀이춤까지 사랑방 경업당을 전통 춤사위로 물들인다. 전통예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우리 춤을 사랑하고 아끼는 이들이 모여 만드는 사랑방 춤, 명무 이길주와 호남춤연구회원, 전문해설 이병옥 교수 그리고 관객이 하나 되어 소통하는 사랑방 춤판은 7월 24일 늦은 저녁 8시 한옥의 멋을 간직한 전주전통문화관 경업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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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20주년기념 제70회 한국의 명인명무전 11. 7● 일시 : 2009년 11월 7일(토)~8일(일) 오후 7:30 ~ 9:30 ● 장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 주최 : 동국예술기획 ● 문의 : 02-2278-5452 ● 공연내용 < 7일(토) 첫째날, 香舞 > 1. 기원무 / 한애영 (이매방류살풀이춤 이수자) 2. 원향지무 / 변지연 (부산대학교 강사) 3. 소고춤 /김지원 (무용학박사, 한양대학교 외래교수) 4. 산조무 / 고명구 (전북무용학원합회 회장) 5. 대구살풀이춤 / 윤송미, 안장금 (대구살풀이춤 이수자) 6. 설북춤 / 양대승 (용인대학교 박사과정) 7. 교방굿거리춤 / 배주옥 (중부대학교 교수) 8. 태평무 / 임현선 (대전대학교 교수) 9. 승무 / 오은희 (서울예술대학 교수) < 8일(일) 둘째날, 眞舞 > 1. 모듬북/유송일(풍물세상굿패마루)진준한, 이정석, 조미연, 이우정, 한승철 2. 가사호첩/김문숙(대한민국 예술원회원)안춘자, 박연진 3. 훈령대장무 / 송준영(조선대학교 명예교수) 4. 원향살풀이춤 / 엄옥자 (인간문화재, 국립부산국악원 무용감독) 5. 설장고춤 / 이경화 (미국컴벌랜드대학교 명예예술학박사) 6. 정인방류대감놀이 / 최 선(인간문화재) 7. 산조무 / 이길주 (원광대학교 교수) 8. 이매방류살풀이춤 / 정명숙 (준인간문화재) 9. 사물놀이판굿 / 유송일 (풍물세상굿패마루) 대표외 5명